아천 방영기 선생의 소리인생 54주년 기념 공연,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에 관객들 박수갈채 끊임없어 > 성남소식

아천 방영기 소리인생 54주년 기념 공연이 ‘해설과 함께 하는 2024 국가무형유산 경·서도 선소리산타령 우리소리를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9월 25일(수)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사)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성남시지부(지부장 방 글)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지부장 이향우),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사단법인 새마을회, NH농협, ㈜아시아관광,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성남시향토문화재 제15호) 등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진 공연은 이북5도 무형문화재위원인 유대용 박사의 맛깔스러운 사회로 진행되었다.

성남시립국악단의 단원들인 박영진, 조현진, 채인섭, 오세진, 허성림, 장준엽 등의 태평소 시나위 연주를 시작으로 경기선소리산타령 중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잦은산타령, 개고리타령이 방영기, 이장학, 김숙현, 강춘화, 김옥련, 김정란, 유영환, 박명희, 노미숙, 서정섭, 윤옥남, 정점순, 심선영, 연향미, 전성민, 김관순, 김옥분 등에 의해 공연되었다.

이어 자은스님, 정미래, 이지선이 무대에 올라 나비춤과 2인 승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도산타령 중 놀량과 앞산타령을 방영기, 윤선호, 오현서, 김덕순, 이향숙, 이상숙, 이은희, 김미선, 이진영, 장수희, 김영옥, 박수연, 송수경, 이경민 등이 소고 가락에 맞추어 노래해주었으며 뒷산타령과 경발림을 방 글, 박수영, 이주영이 공연하며 흥을 돋우어주었다.

경기민요 중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양산도, 방아타령, 잦은방아타령이 이금미, 이건자, 조효녀, 최주경, 이장학, 공윤주, 홍주연 등에 의해 공연되었다.

서도소리 중 배치기, 술비타령, 잦은술비타령이 방영기, 정연경, 강미경, 최연화, 민명옥, 정미야, 최미영 등에 의해 고기잡이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되며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피날레는 국립국악전통예술고등학교 재학생들인 이재이, 고동건, 이진형, 임동명의 판굿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신명나는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의 다양한 시도와 관객들과 한호흡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수준높은 공연에 아천 방영기 선생의 소리 인생의 면모가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게 한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