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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갤러리 엄해조 개인전 <로아 유람기: 기억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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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0-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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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아크(Lost Ark)세계관 회화로 재탄생… 엄해조 작가 <로아 유람기: 기억의 정원>


-예술가 영감으로 ‘로스트 아크’ 세계관 미학적 표현

-회화의 저변확대 신선한 예술 실험 시도

-온라인 시대 현대인 문화 교류와 공감대 형성


동시대에 문화를 향유하는 매체인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표현하는 엄해조 작가의 개인전 <로아 유람기: 기억의 정원>은 2024년 11월 02일(토)부터 2024년 11월 16(토)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본사 맞은편)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엄해조 작가가 ‘로스트 아크(Lost Ark)’라는 RPG(Role Playing Game) 게임의 세계관과 게임을 경험하면서 영감받은 이야기를 미학적으로 풀어냈으며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예술적 경험과 공유를 선사하며 회화의 저변 확대를 시도하는 전시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엄해조는 매우 섬세한 작업과 아카데믹한 기본에 충실한 수호 아티스트 제2회 공모 당선 작가이기도 하다. 동시대에 문화를 향유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소통과 교감을 중심으로 연구하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유희를 탐험하며 상상한 기억 속 풍경을 시각화하여 미학적 매체인 회화로 재탄생 시켰다. <로아 유람기: 기억의 정원>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새로운 예술 경험과 문화 예술이 주는 아름다운 소통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관람자의 다양한 세계관으로 삶의 문화적 교류에 대해 공감하게 만든다. 


기억의 정원 첫 번째 이야기 <로아 유람기>

기억의 정원 첫 번째 시리즈인 ‘로아 유람기’는 스마일 게이트(Smile Gate)의 ‘로스트 아크(Lost Ark)’라는 온라인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며 환희와 감동에 젖었던 기억에서 재생산된 이미지로 구성된 전시이다. 게임에서 목표를 달성하며 느낀 환희는 찬란한 빛과 꽃가루로, 새로운 공간과 생명과의 만남은 정원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은 통통배를 타고 게임 세계를 유유히 이동하듯 반짝이는 눈으로 본 온라인 세계의 것들을 그림으로 끄집어냈다. 그리고 이렇게 화가의 눈에 담긴 유람의 궤적은 회화라는 실제 물질로 탄생했다. 그림이라는 시각적 이미지가 주는 중의성은 감상자의 정보에 따라 맞춘 옷을 입듯 각각의 기억에 꼭 맞게 자리 잡는다. 이처럼 기억의 정원 시리즈는 특별한 정보로부터 모두의 정보로 완성되고 있다. ‘게임’이라는 유희를 위한 창작의 결과물을 탐험하는 예술가가 들려주는 신비한 작품 세계 ‘로아 유람기’는 모두의 눈에 여러 이야기로 담길 것이다. (엄해조 작가 노트)


수호갤러리 이지수 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문화산업 중 하나는 게임산업이다. 단순히 인간의 유희와 오락의 목적성을 넘어 E-Sports의 성장과 문화 예술과의 융합으로 다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온라인 게임과 미술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수호갤러리에서 준비하고 있는 미래 문화 산업의 메타버스, 가상현실, AI 시대의 다양성과 문화적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전시이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수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엄해조 작가 개인전 <로아 유람기: 기억의 정원>은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수호갤러리는 지난 16년 동안 매년 수호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열정적,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 아트포럼, 멘토링을 제공해 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의 통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문화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다.


<작가 노트>

기억의 정원 시리즈

 예술가가 본 정보와 기억을 한 점의 그림으로 끄집어낸다. 작가가 지닌 정보를 미학적으로 생산해낸다. 오직 ‘기억’ 속에 있는 이미지들을 잘 가꾸어 배치한 ‘정원’은 다양한 재료의 회화로 탄생한다. 그림은 기억 속 ‘하이라이트’의 한 장면이다. 누구나 기억하는 인생의 찬란한 순간, 기쁨의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눈부신 빛과 꽃날림이 교차한다. 그리고 그림 속 여러 가지 조형 요소가 지닌 중의적 의미는 감상자 각각의 기억에서 여러 갈래의 상상으로 연결된다. 이 상상은 환희, 기쁨, 감동 등 가슴 벅찬 기억으로 연결되어 웃음 짓게 된다. 평면의 회화는 색과 형태, 질감 등 조형 요소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리고 수많은 기억을 통과하는 이미지들은 여러 감정으로 마음에 가라앉는다. 고요하거나, 찬란하거나 혹은 울렁이는 감정으로 기쁨을 기억하게 한다. “아.. 그때의 그 멋진 순간은 이런 느낌이었던가?”


#기억의 정원 첫 번째 이야기 <로아 유람기>

 “게임을 플레이하는 예술가는 어떤 생각을 할까?” 게임 속 새로이 펼쳐지는 신선한 풍경과 경험은 화가의 직업병을 유발했다. 기억의 정원 첫 번째 시리즈인 <로아 유람기>는 스마일 게이트(Smile Gate)의 ‘로스트 아크(Lost Ark)’라는 온라인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며 환희와 감동에 젖었던 기억에서 재생산된 이미지로 구성된 전시이다. 게임에서 목표를 달성하며 느낀 환희는 찬란한 빛과 꽃가루로, 새로운 공간과 생명과의 만남은 정원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은 통통배를 타고 게임 세계를 유유히 이동하듯 반짝이는 눈으로 본 온라인 세계의 것들을 그림으로 끄집어냈다. 그리고 이렇게 화가의 눈에 담긴 유람의 궤적은 회화라는 실제 물질로 탄생했다. 

 

 캐릭터의 특성(스텟, Status)이 조선시대 인물로 탄생하여 등장하는 고즈넉한 풍경, 행운의 열매로 설정한 모코코 씨앗이 가득한 새로운 모험섬, 탈 것과 펫(Pet)이 노니는 길상화(吉祥畵), 실제 게임 유저들의 캐릭터가 노래를 연주하는 모습 등이 등장한다. 게임에 대한 정보의 유무(有無)는 여러 갈래의 감상을 유도한다. 그림 ‘목호도원’과 같이 게임플레이어(모험가)들에게 모코코 씨앗의 신선도로 인식되는 그림은 다른 이들에겐 탐스러운 열매가 놓인 무릉도원으로 비쳐진다. 그림이라는 시각적 이미지가 주는 중의성은 감상자의 정보에 따라 맞춘 옷을 입듯 각각의 기억에 꼭 맞게 자리 잡는다. 이처럼 기억의 정원 시리즈는 특별한 정보로부터 모두의 정보로 완성되고 있다. ‘게임’이라는 유희를 위한 창작의 결과물을 탐험하는 예술가가 들려주는 신비한 작품 세계 <로아 유람기>는 모두의 눈에 여러 이야기로 담길 것이다.

 

엄해조 개인전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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