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악동들의 지속적인 발걸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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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1-16 21:40본문
- 탄탄한 소리를 선보인 신해빈의 일취월장 무대
- 얼씨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 공유학교 꿈나무들의 신선한 무대
- 편곡자로 자리매김 중인 김현웅 단원 주목돼

제27회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단장 정길선/ 지휘 정대석)이 정기연주회 <악동(樂童)들의 지속적인 발걸음>을 11월 16일(일) 오후 3시에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주최·주관하고 성남시와 소리국악기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연주회는 동고동락 국악단, 성남세경국악실내악단, 얼씨구청소년국악관현악단 공유학교 등이 협력 단체로 참여했다.
우정 출연한 동고동락 국악단(가야금 이종원, 이송미/ 거문고 최경미/ 대금 윤기혁, 김회진/ 피리 신상준, 김은영/ 단소 이종원/ 해금 이정선, 남경희, 오병두, 이미숙/ 장구 조욱래)이 세악합주 <수연장지곡>을 첫 무대로 열어주었으며 고나윤(분당중 3학년)이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를 정대석의 장구 반주에 맞추어 차분한연주를 펼쳐보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국악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신해빈은 판소리 <사철가>와 ‘춘향가’ 중 <일절통곡>을 손연우의 북 반주에 맞추어 맛깔스럽고 탄탄한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얼씨구청소년국악오케스트라가 함께 선보인 <너영나영>, <산도깨비>, <아리랑>은 신선한 국악의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보였으며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이경섭 작곡의 <멋으로 사는 세상>, 양방언 작곡의 <프론티어>, 이준호 작곡의 <축제> 중 3악장을 신명나게 연주해주었다.

마지막 공연은 소리꾼 신해빈과 한예슬이 <인연>, <시간을 거슬러>, <풍선>을 노래했는데 이 곡들은 관현악단 단원인 김현웅이 편곡한 것으로 새로운 느낌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붉은 노을>을 제창하며 화답해주었다.

이번 공연은 평균 연령 동고동락 국악단의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신해빈의 일취월장하고 단단해진 판소리 실력, 얼씨구청소년국악오케스트라가 보여주는 참신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정길선 단장은 “1995년 3월 창단 이후 올해는 만 30년된 해로 의미가 크다. 국악이라는 빛나는 보석을 좋아하고 사랑하며 즐기고자 하는 우리 청소년 단원들의 순수한 열정이 있었기에 코로나19 팬테믹으로 찾아온 공백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이번 연주회는 언제나 헌신적인 학부모들, 강사들, 단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준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며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의 사회는 정미란이 맡았으며 무대가 전환되는 동안 단원들의 연습 영상이 송출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