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 기획공연 <돌아온 홍길동전> 전석 매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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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27 08:42본문
성남시립국악단(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진)의 어린이를 위한 국악창작 가족뮤지컬 <돌아온 홍길동전>이 7월 24(목)부터 26일(토)까지 총4회 공연 모두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당면한 서얼이라는 시대적 차별을 극복하고 율도국이라는 이상향을 구축한다는 소재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계급사회라는 것과 율도국이라는 나라 건설이라는 것이 지금 사회에 다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마술, 태권도 등 깨알같은 재미와 더불어 이해를 돕기 위한 연기, 연출, 연주의 조합으로 쉽게 접근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장치가 충분했다.
가천대 연기팀과 극단 <가원>이 투입되는데 성남시립국악단원인 홍길동 역의 김형석, 춘섬 역에 정연경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금 역과 도사 역으로 출연한 이영재 KBS 개그맨(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영화연기과 교수)은 관객들을 무대로 올려 마술쇼에 참여시키면서 애드립의 재미를 이끌어냈다.
이재성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교수의 연출, 극단 <여기> 대표 홍석환의 극작, 가천대 태권도 전공 주임교수 장세용의 무예 연희 연출, 양동민의 협력연출, 진용국의 보컬 코치, 최한석의 액팅 코치 등 그야말로 탄탄한 구성의 공연에 홍인형 역에 이민준, 갑득 역에 권민서, 을녀 역에 한민아, 병서 역에 이다인, 정남 역에 신민석, 무향 역에 이은서, 가천대 품새단(용오름)의 양협주, 김주성, 김규민, 정다원, 진순엽 등이 출연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출연진들과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비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성남시립국악단은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천원의 행복,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공연, 국내의 내로라하는 예술인들의 초청 공연, 찾아가는 공연, 정기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국악의 저변화에 앞장서고 있어 시민들로 하여금 국악에 대한 사랑과 팬층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