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명인과 함께하는 가야금 농현(弄絃)의 미(美) Ⅱ-수준높은 가야금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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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9-22 09:24본문
-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와 춤, 장단, 구음이 조화
- 이영희 명인과 제자들과의 동행
- 수준높은 가야금 연주의 진수
<이영희 명인과 함께하는 가야금 농현(弄絃)의 미(美) Ⅱ>가 9월 21일(일) 오후 3시에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공연은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의 이영희 명인과 제자들과의 동행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25현 가야금 3중주로 편곡된 ‘오봉산 타령’을 심예지, 위영서, 이슬, 김예은 등이 무대에 올라 서정적 가락으로 시작해 세마치 장단으로 이어지는 경기민요의 멋을 한껏 선보였다.
이어 구음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가 펼쳐지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야금 정길선 (사)가야금산조보존연구회 경기지회장의 가야금 산조에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이수자 유인상의 장구 장단과 구음이 얹어지고, 거기에 (사)국가무형유산 승전무보존회 서울지부장 차명희의 무용이 어우러지며 공감각적 매력이 발산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전) 성남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이자 현) 수원대 음악과 특임교수인 김만석이 편곡한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에 의한 ‘허튼가락 25’>는 12현 가야금과 25현 가야금 성부의 조화라는 새로운 장르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연주는 김종미의 12현 가야금과 심예지, 위영서, 이슬, 김예은의 25현 가야금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이영희 명인의 활동 영상이 있었고 이어 사제동행으로 이영희 선생님과 제자들인 김승희, 정길선, 김종미, 김혜림, 박연희, 박찬진 등이 무대에 올라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명인과 제자들의 사제동행 공연에 관객들은 숨죽여 집중해 감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가야금산조보존연구회 경기지회장 정길선은 "스승이신 이영희 명인께서 늘 몸을 놔준 상태에서 손끝으로 에너지를 쏟으면서 줄을 뜯어야 좋은 소리가 나는 거라고 가르침을 주신다. 이는 손끝 하나의 움직임조차도 결국은 몸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함이다. 올해 88세이신 스승님의 지도를 받을 때 제자들 모두가 숨을 죽이고 귀기울이며 배우곤 한다. 제자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축복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가야금 농현의 미를 준비하면서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농현의 섬세한 차이를 느껴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영희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이며 최근 방일영 국악상 수상, 자랑스런 이화인상 수상했으며 2022년 4월에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개인 토지 200억을 문화재청에 기증한 바있다.
한편 이날 연출은 양근수 (사)솟대쟁이 대표가 맡았으며, 사회는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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