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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극협회 <태풍이 온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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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4-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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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예총(회장 송위혁)이 주최하고 성남연극협회(회장 이주희)가 주관한 연극 <태풍이 온다>가 4월 18일(금) 오후 7시 반에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이 작품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극단동선 참가작으로, 삶에 있어 인간은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1946년에 출판한 소설인 <그리스인 조르바>의 등장인물처럼 무력하고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공감하게 했다.


강은주(연희 역),  손병희(경구 역),  이주희(노모 역),  유병선(주원 역), 장문규(진 역),  김선혜(연리 역), 변정민(이장 역), 박연화(부녀회장 역), 조명희(영철 댁 역) 등이 열연했으며  작가 김수미, 연출 조성일, 음악감독 최미경, 조명감독 정일만, 무대감독 황중하, 무대디자인 조현준, 분장 이선경, 티켓매니저 조은경, 진행 김예순 등이 스태프로 참여했다.

 

작품 줄거리는 늦은 여름에 전원주택으로 이사온 경구와 연희가 각자 버리지 못하는 짐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는 사이, 연희의 동생 연리가 팔목에 붕대를 감은채 집에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집에는 이미 아들 주원이 여행 중에 만난 친구인 진이 있었고 태풍이 밀려오고 있다는 뉴스에 모두가 각자의 방식대로 움직인다.

 

친구의 엄마인 연희에게 다가가는 진에게 흔들리는 연희,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연희의 동생 연리,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노모, 친구인 진을 동성이 아닌 이성의 마음을 가진 주원, 이들 모두는 느닷없이 닥친 태풍에 피난을 준비하긴 하나, 마치 태풍과 같이 마음 속에 봉인되었던 감정이 분출되며 갈등의 구조를 이룬다. 결국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주원은 진을 죽이게 되고 태풍이 지나간 집에서 책 한 권만을 가지고 경구는 집을 떠난다. 삶의 끈을 놓아버린 주원과 연희에게 노모의 임종 소식이 알려지고 연희는 모든 상황을 딛고 일어선다.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그리스인 조르바>의 등장인물인 오르탕스 부인, 소멜리나 과부, 롤라, 마놀라카스, 미미코 등을 닮은 구석이 있으며 연희가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땅을 움켜잡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이날 노모 역을 맡아 열연한 성남연극협회 이주희 이주희 회장은 "꽃 향기가 가득한 4월에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 참가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연극 <태풍이 온다>는 인간의 삶 속에 불어닥친 태풍에 너무나도 나약하게 무너져 내리는 인간의 나약함을 그려낸 작품이다. 인생은 크고 작은 시련을 겪으며 살고 있다. 폭풍과 시련은 상처를 남기지만 그 상처는 아물면서 그동안 자신이 소홀했던 것들을 돌아보게 된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조성일 감독은 "우리의 삶은 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준다.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부딪히고 갈등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런 관계 속에서 타인의 상처와 아픔을 목도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 정면으로 대처하고 공감하기 보다는 외면하고 도망칠 때가 많다. 우리네 인생에 푹풍우처럼 다가오는 시련과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이 작품을 통해 함께 사유하고 통찰하고 싶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아픈 기억을 각자의 방식으로 지워내보려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르바의 이야기처럼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만끽한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태풍속에서도 부서진 몸을 고치고 망가진 마음을 회복하며 앞으로 전진해야만 한다. 거친 인생의 역경 속에서도 강하게 맞설 수 있는 단단함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송위혁 예총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치있는 것들은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가치는 오랜 시간 동안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실패를 거쳐 진정한 빛을 발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성남연극협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그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연극의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겨왔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예선대회인 작품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경기도대회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할 대표팀을 성발하는 무대이자 성남시의 예술성과 문화저력을 보여줄 소중한 자리이다. 이 대회가 연극화롱의 활성화와 창작의용 고취는 물론, 연극인 간 화합화 교류를 통해 예술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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