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포은아트홀 크리스마스칸타타, “역시, 최고!” 9천여명의 마음을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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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19 13:52본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 용인포은아트홀 7회 공연 모두 만석으로 큰 성황, 많은 수의 도민들 자리가 없어 아쉽게 내년을 기약해
연말 최고의 선물,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칸타타가 용인포은아트홀 공연으로 경기도민을 찾아왔다.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가 주최하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관한 크리스마스칸타타는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일곱 번 걸쳐 최고의 공연으로 9천여명의 관객을 울리고 웃겼다.
독일 등 최고권위의 상을 여러회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명품공연은 용인포은아트홀 대극장의 첨단 시설과 만나 더욱 풍성함을 선보였다.
로비는 공연시간마다 다양한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경기도의 지역아동센터, 쉼터, 장애인문화협회, 동네 작은도서관 이용자, 아파트 주민, 실버대학과 노인정 어르신, 다문화가족, 미얀마 유학생, 미8군 사령부와 기지사령부 군인 등 도민 모두는 크리스마스칸타타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도민의 관람문화는 매우 특별했다. 코로나 이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대규모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문의가 쇄도했고, 이웃과 함께 보려는 지역사회 내 자발적인 후원 프로젝트도 굉장했다. 정육점 사장님들이 다문화 가정의 관람을 돕고, 운수여객사가 전세버스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기업이 보육원 어린이들의 생애 첫 관람과 동행하고, 경비아저씨가 대학생을 초대하는 등 도민들은 마음으로 칸타타를 나눴다.
칸타타는 1막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2막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안나의 크리스마스’ 3막 새 희망을 노래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로 구성돼 막마다 관객들에게 풍성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칸타타,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나게 해
동탄의 에이스안전(주) 대표는 “너무 멋지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저는 극장 없는 가난한 동네에서 어렵게 자랐는데, 이번에 어린이들에게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훌륭한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안중에서 온 부인은 “대형마트 게시판에서 보고 왔다. 막마다 격이 느껴지고 주옥같은 장면들이 마음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용인 로만바스 과장은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저는 불교인데 아무 거리낌 없이 공연과 하나가 되더라. 막의 움직임과 입체감이 살아 있어서 보는 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이영국 부장은 “3막 합창을 보며 내 가슴속에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사라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탄절을 휴일, 노는 날로 생각했는데 가족의 소중함이 되새겨 졌다. 좋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나누고 베푼다는 것이 말 같이 쉽지 않은 길인데,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어르신들이 제 손을 잡고 이런 공연에 또 데려와 달라며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아기 예수 탄생을 극으로 보니 더 새롭고 감동이었다. 웅장한 3막도 최고였다.”
“칸타타의 모든 막이 훌륭했다. 내게 이런 기쁨이 오다니” 등 소감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칸타타를 아끼는 경기도민들에게 최고의 명품공연을 선사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대전, 천안을 찾아, 올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무대로 도민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