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뱅크 2023년도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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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1-04 10:42본문
문화뱅크가 2023년도 정기공연 <오페라 B O O K 콘서트>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영원한사랑)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월 28(토)과 29(일) 양일에 거쳐 오후 3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문화뱅크 주최, 문화오페라반주연구소 주관하에 관객들을 맞이한다.
비올레타 역에는 소프라노 김신혜 (전 경희대 외래교수), 구은경 (한국종합예술학교외래교수)이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전문 성우 조민서 (책을읽는사람들 전속 성우)가 출연한다.
알프레도 역에는 테너 전병호 (카톨릭대 외래교수)와 김기선 (전 장신대 외래교수)이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전문 성우 서동민 (책을읽는사람들 전속 성우)이 극의 이해를 돕는다.
제르몽 역은 바리톤 송기창 (카톨릭대 겸임교수)과 김영주 (장신대 외래교수)가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전문 성우 조규창 (책을읽는사람들 전속 성우)이 극의 흐름을 돕는다.
이밖에도 이민재 (전문 성우 ,책을읽는사람들 전속 성우)의 해설, 신민이 (문화뱅크 객원사회자)의 사회를 맡으며 음악 감독 및 피아노 오지영 (전 가천대외래교수), 무대 감독 김준한, 조명 감독 공홍표, 조연출 이재원, 분장 감독 구유진, 자막 김효진, 총예술감독 박상열 (문화뱅크 대표) 등이 대거 참여해 무대를 완성시킨다.
공연 소요 시간은 120분이며 입장권 예상 가격은 4만원에서 3만원선이다. 미성년자 관람가이다.
공연 문의는 02-2232-1148이나 1544-8117로 하면 된다.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이탈리아어로 '길을 잃은 여인’이라는 뜻으로 1848년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뒤마 2세)가 쓴 소설 '춘희'(동백 아가씨)가 원작이며 춘희 연극을 본 주세페 베르디가 오페라로 개작을 결심하게 되면서 '라 트라비아타'가 탄생하게 되었다.
'라 트라비아타'는 시골 청년 알프레도와 프랑스 파리의 고급 창녀 비올레타의 사랑 이야기로, 파리의 사교계에서 만난 두 주인공이 서로의 깊은 사랑을 확인하지만 결국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고 만다는 이야기이다.
베르디의 오페라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 트라비아타'는 관객에게 젊음과 아름다움의 덧없음, 신분의 차별과 죽음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하게 해 준다는 것이 더욱 큰 매력이다.
특히 춘희는 한국 최초의 오페라 공연작품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손꼽힌다.
<줄거리>
퇴폐적이고 화려하고 시끄러운 파티장(살롱, 파리의 비올레타의 집)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람들의 합창 속에 척 봐도 주연급 이상으로 보이는 여자, 비올레타가 등장한다. 귀족들이 있던 옛날 유럽 영화에서 나오는 무도회의 시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알프레도를 비올레타에게 가스통 자작이 소개한다. 쾌락이니 어쩌니, 무척 퇴폐스런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화가 오간다. 알프레도가 비올레타에게 진지하게 고백을 하며 듀엣을 한다. 작업 멘트를 날리고 사이가 진전되자 떠나는 알프레도에가 비올레타는 꽃을 건네주며, 꽃이 시들면 오라는 소리를 하고, 알프레도는 좋아하며 떠나간다.
사랑과 쾌락 사이에 복잡한 노래들이 오가고 비올레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알프레도와 함께 산지 3개월이 흘러, 돈이 궁해지고, 알프레도는 그 때문에 집을 나선다. 그리고 비올레타에게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등장해서 비올레타가 유혹한 것으로 알고, 헤어지기를 바라지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딸을 위해서 헤어지기를 바란다. 그 때문에 헤어지기로 한다.
그리고, 돌아온 알프레도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사랑을 속삭이다가 사라진다. 비올레타의 이별 편지에 아버지가 위로해주지만, 그는 복수를 꿈꾼다.
다시 호화로운 가면무도회 장에 알프레도가 등장해, 도박을 하며, 비올레타를 향한 독설을 퍼붙는다.
그리고 둘만이 만나게 되자, 알프레도는 다그치고, 비올레타는 듀폴을 선택했다 말한다. 그러자 알프레도는 비올레타를 모욕하고 돈을 뿌린다. 그러자 아버지가 등장해 알프레도를 나무라고, 후회하고 비올레타는 아직도 알프레도를 사랑한다 말한다. 그리고 엑스트라들이 시끄럽게 떠든다.
다음 장면에서는 환자의 모습을 한 비올레타와 하녀, 그리고 의사가 나와, 비올레타가 얼마 살지 못하고, 돈도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사들은 회환에 찬 사람 같다. 비올레타가 과거를 그리는 모습을 보일때 하녀가 와서 알프레도의 귀환을 알린다. 알프레도가 모든 것을 알고 파리로 돌아가자 말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포기했던 사람 같은 모습 대신 삶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안타까움을 저주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등장했지만, 너무 늦었고, 후회한다. 초상화를 주며 행복하라 말하며, 더없이 희망을 갈구하다. 죽어버리며, 알프레도는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