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청소년을 위한 특별공연 <소년 B가 사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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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8-18 10:09본문
2021년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공연 ‘미운오리새끼’를 선보이며 연일 매진으로 화제를 모은 부산시립극단이 이번에는 중고생들을 위한 성장드라마 ‘소년 B가 사는 집’으로 예술교육 연극의 새로운 장을 연다.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에게 또 다른 감동과 반향을 불러일으킬 ‘소년 B가 사는 집’은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한 소년과 그를 바라보는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향한 세상의 시선을 그리고 있는 이보람 작가의 작품으로, 우발적 범죄라는 특수한 상황과 계속 살아내야 하는 일상 속에 펼쳐지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특징적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소년범죄자’, 그리고 죄와 벌, 선입견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화두를 던진다.
‘소년 B가 사는 집’의 연출은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상임연출가 ‘최용혁’이 맡는다. ‘최용혁’ 연출가는 그동안 <썬샤인의 전사들>, <뮤지컬 이몽룡>, <운악> 등을 연출한 바 있으며, 2019년 부산연극제 연출상, 최우수작품상과 더불어 대한민국연극제 은상(단체상)을 거머쥔 실력 있는 연출가로 이번 작품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과거에는 ‘소년 범죄’에 집중되었던 관심들이 이제는 ‘범죄 이후의 소년’으로 옮겨가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관람하는 청소년들이 주인공 ‘대환’을 “타자가 아닌, 나, 친구, 그리고 가족이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공감을 통해 서로를 향한 더 깊은 이해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부산에서 가장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부산시립극단 단원들과의 작업이고 서사가 강한 작품이기에 리얼리즘에 기반한 미니멀리즘 그리고 상징과 비유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 중이며, 청소년들의 감성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부터 부산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생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계기로 시작된 부산시립예술단의 예술교육공연 ‘꿈꾸는 예술학교’는 그동안 부산시립합창단의 <교실 밖 합창여행>,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재밌는 국악 신나는 국악>,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재밌는 클래식 맛있는 클래식>,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등 부산시립예술단만의 품격있고 수준높은 공연들을 통해 부산시내 164개 학교(20~22년), 45,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예술을 통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소년 B가 사는 집’의 일정은 9월 20일(화)부터 23(금)까지 10시 30분과 14시, 총 8회에 걸쳐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전화예약을 통해서만 접수가능하다.
문의: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051-607-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