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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74주년 성남 의사단 제4회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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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6-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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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74주년 성남의사단(義死團) 4회 추모제가 624() 오전 10시 반에 성남아트센터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주최로 개최되었다.

 

성남문화원 김정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제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개회사, 제문봉독,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및 분향,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 공연은 성남시립국악단(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 진)의 해금 장은정, 아쟁 주숙연, 신디 오세진 단원들이 아쟁 창작곡 하얀 나무와 강상구 작곡의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로 장내의 분위기를 차분하고 경건하게 만들어주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던 날 희생된 영혼을 기억하고자 돌마면에 순명의사창의비(殉命義士彰義碑)가 세워졌다. 그들이 우리 고장을 지켜내려 했던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할 것이며 하루 속히 평화통일을 이루어 자유와 민주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찬 부시장은 현재 이매역 1번 출구 쪽에 있는 순명의사창의비에는 의사단원 순명자 28명과 생존자 12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그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 감사하고 그들의 피와 눈물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대에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신상진 시장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이어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 방영기 이사장의 제문 봉독과 K-문화독립군듀오아임(주세페김, 구미꼬김), 춤자이예술단(단장 정미래)<해후-나 다시 살아> 공연이 의사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만가 되며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벨칸토 콰이어(지휘 김정진)비목’, ‘유월 애가를 열창했다.

 

한편 최명숙 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장의 경고보고에 따르면 1950625일 새별 4, 북한의 남침으로 3일만에 서울이 적 치하에 들어가고, 1개월 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하게 되는 불리한 전황이 전개 당시 돌마면 주민 40여 명이 의사단(義死團)을 조직하여 공산군을 공격할 계획을 추진하던 중, 기밀이 누설되어 단원들 대부분이 공산군에 체포되어 철사줄에 묶이고, 여러 날을 굶주리는 등의 핍박을 받음 UN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퇴로가 끊긴 공산군이 퇴각하면서, 의사단원 자택 또는 경기도 광주 쌍령리 등에서 집단학살 195011월 돌마면민 일동은 6.25전쟁 때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성남에서 조직된 의사단단원들이 희생된 의로움을 빛내고자 세운 <순명의사창의비>가 현재는 이매역 1번 출구 인근에 있음

성남 의사단과 관련된 자료수집과 연구사업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지청의 2021년 문헌 발간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가 진상조사에 착수하여, 6.25 당시 성남을 포함한 광주 일대에서 민간인이 피살되고,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공산군과 맞서 싸운 상황을 조사 조사 결과 <6.25 한국전쟁과 의사단 조사보고서>를 발간 이에 성남문화원에서는 성남 의사단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21622일 오전 11시에 문화원의 자체 예산으로 1회 추모제를 가짐 20221024UN의 날에 <6.25 전쟁시 의사단 활동과 추모사업 추진방안>을 주제로 제27회 학술 회의로 개최 이후로 2023623, 3회 추모제부터 시의 지원을 받음 6.25 한국전쟁 73년이 된 올해, 의사단 단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자 성남 의사단 제4회 추모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넋은 별이 되고>

 

유연숙 작시 이주희(성남연극지부 회장) 낭송

 

모른 척 돌아서 가면/가시밭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당신은 어찌하여/푸른 목숨 잘라내는/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시린 새별 공기 가르며/무사귀환을 빌었던/주름깊은 어머니의 아들이었는데/기억하지 못한 얼굴/어린 자식 가슴에 새기고/홀연히 떠나버린 아들의 아버지었는데/무슨 일로 당신은 소식이 없으십니까

 

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조국의 운명 앞에/꺼져 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러/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당신의 아들 딸이/주인되고 살고 있습니다.

 

그무엇으로 바꿀 수 있으리오/주저없이 조국에 태워버린/당신의 영혼들이 거름이 되어/지금/화려한 꽃으로 피어 났습니다.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파도처럼 높았던 함성/가만히 눈 감아도 보이고/귀 막아도 천둥처럼 들려옵니다.

 

한 줌으로 돌아간/수 많은 푸르는 넋/잠들지 못한 당신의 정신은 남아/후손들의 가슴속에 숨을 쉬고/차가운 혈관을 두드려 깨웁니다

 

이제 보이십니까/피 맺힌 절규로 지켜 온 조국은/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초석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몸을 태워/어둠을 사르는 촛불같이/목숨 녹여 이룩한 이 나라/당신의 넋은 언제나/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열어주는/등대로 우뚝 서 계십니다

 

세월이 흘러가면/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당신이 걸어 가신 그 길은/우리들 가슴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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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 아쟁 주숙연과 신디 오세진의 연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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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참석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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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 해금 장은정과 신디 오세진의 연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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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이주희의 추모 시낭송 낭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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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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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숙 성남학연구소장의 경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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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의 개회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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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이진찬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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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기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 이사장의 제문봉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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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독립군 듀오아임과 춤자이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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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와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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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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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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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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