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 기획연주회 <Virtuoso>,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로 신선함 선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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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5-14 14:03본문
성남시립국악단(음악 감독 겸 상임 지휘자 진성수)의 기획연주회 <Virtuoso>가 5월 12일(목)과 13일(금) 양일 오후 7시 반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다.
12일에는 창부타령을 주제로 한 피리 협주곡(작곡 박범훈), 거문고 협주곡 ‘비상’(작곡 신주연), 대금 협주곡 ‘타래’(작곡 조원행), 해금 협주곡 ‘Verses'(작곡 Thomas Osborne),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놀이‘(작곡 박범훈) 등이 연주되었으며 13일에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편곡 김선제), 창과 관현악 춘향가 중 ’어사출두‘(편곡 김희조), 대피리 협주곡 ’새날의 기쁨(작곡 정세룡 편곡 고명수 이영훈),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작곡 이정면),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작곡 이경섭) 등이 연주되었다.
국악계의 신진 연주자들로 프로그래밍된 연주회는 ‘연주 실력이 매우 뛰어난 거장’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Virtuoso(비르투오소)>를 타이틀로 해, 젊은 국악 유망주들을 응원하고 앞날 성공의 염원을 담았다는데 그 큰 의미를 가졌다.
피리 김송은, 거문고 윤희민, 대금 김민재, 해금 정혜원, 타악 그룹 The SOO', 아쟁 권영빈, 소리 정소정, 대피리 박예지, 해금 최정윤, 타악 앙상블 ‘端(단)’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 하여금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회에서 선보인 곡들은 전통적 요소와 실험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거문고 협주곡 ‘비상’은 술대의 강렬한 터치와 단조의 선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으며 해금 협주곡 ‘Verses'는 조선 시대 문장가 송익필, 신숙주, 김덕령 등의 시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총 3악장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매우 신선한 감동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게 했다.
한편 연주회의 사회는 성남시립국악단 최강미 악보계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