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부부와 인간의 아이, 우리 같이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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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8-27 17:57본문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북유럽의 트롤 전설을 소재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어린이 창작뮤지컬 <트롤의 아이>를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트롤의 아이>는 스웨덴의 국민 작가이자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셀마 라게를뢰프가 쓴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 괴물인 트롤의 전설을 다룬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평화로운 트롤의 숲에 불쑥 나타난 인간의 아이와 갑작스럽게 인간의 아이를 돌보게 된 트롤 부부가 서로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트롤 엄마, 아빠와 인간의 아이가 함께 지내며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정서적 이질감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통해 부모의 사랑과 진정한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입양아동과 아동학대 문제를 문학적,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인간 본연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헤드윅>, <이블데드> 등을 연출한 손지은 연출가와 차세대 아동공연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바미 작가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뮤지컬 <김종욱 찾기>, <총각네 야채가게> 등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김혜성 작곡가와 2019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한 홍유선 안무가가 함께한다.
공연은 9월 10일(금) 오전 11시와 오후 4시, 11일(토), 12일(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6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전석 2만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동반자 간 한 좌석 띄어앉기 좌석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 및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