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공감갤러리, <꽃미남 성윤의 “상상 놀이터”> 5월 7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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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5-03 15:37본문
뛰어난 색채감과 상상력의 화가인 정성윤 작가의 작품 전시가 지난 5월 2일부터 성남시청 2층 공감갤러리에서이루어지고 있다.
정성윤 작가(1994년생)는 선천적 다운증후군 장애와 언어 장애를 갖고 있는데 사랑방문화클럽 소속 <별빛드로잉>의 이선희 선생과 <궁전도자갤러리>의 김정선 선생을 만나면서 자신만의 상상력을 화폭에 활짝 담아 관람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전시의 큐레이팅과 도슨트를 맡고 있는 정성윤 작가의 이모이자 <날숨> 대표인 공은숙 씨는 정성윤 작가에 대해 “성윤이는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마카펜 등을 이용해 색채를 입히다보니 그림의 영역이 다채로워졌다. 2018년 무렵 그림 스승들을 만나면서 소재도 다양해졌고 성윤이만의 탤런트에 날개가 달린듯 하다. 성윤이의 상상세계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성윤이가 장애로 인해 소통의 방법을 오로지 그림에서만 찾고 있는데 앞으로는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누구나 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그 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우리는 장애라고 부른다. 어떤 장애가 있던지간에, 그 강도의 차이가 얼마만큼이 있던지간에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편협한 사고와 편견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다. 성윤이에게 바라는 것은 그저 그림 세상만큼이나 현실 세상 역시 넓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고 했다.
<별빛드로잉> 이선희 선생은 “우리 단체는 드로잉과 마카 수채화 등 다양한 매체를 배우고 익히는 클래스를 운영 중인데 성윤이는 정말로 열심히, 성실히 작업하는 우등생이다. 이번 성윤이의 첫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선한 영향력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궁전도자갤러리>의 김정선 선생은 “성윤이에게 도예를 가르치면서 놀란 적이 많았다. 핑크색의 꽃뱀과 초록색의 새가 친구가 되어 어우러지는 작품 등 그의 작품 세계에는 모든 만물의 조화로움, 평화로움, 사랑스러움을 담고 있다. 또한 범접할 수 없는 창의력이 담겨 있다. 작품을 보다보면 마치 동화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마력을 느끼게 한다.”고 정성윤 작가의 작품에 대해 평했다.
순수한 감성과 컬러풀한 색감을 담은 작품은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는 찬사를 얻고 있다.
한편 전시는 오는 7일까지인데 정작 어린이날인 5일에는 성남시청 공감갤러리가 오픈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