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성남국악제,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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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10-15 15:39본문
제33회 성남국악제가 10월 12일(토) 오후 3시에 성남시청 광장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한국국악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이향우)가 주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소리꾼 방글과 박수영이 심봉사와 뺑덕 어멈의 역할을 맡으며 사회자로, 무대 전환 간극을 깨알같은 재미를 선보이며 메꾸어 나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악제에는 타악팀 <바디에 더늠>의 퍼포먼스, <춤자이예술단>(단장 정미래)의 부채입춤, 명창 문효심의 판소리 ‘심청가’ 중 ‘아버지 듣조시오’, 김계희 생황 연주자의 ‘흥’(박경훈 작곡), (사)가야금산조보존연구회 경기지회(지회장 정길선)의 가야금 제주, <고만고만예술단>(순미자, 김희복, 서정이)의 재담소리 장대장, 명창 이호현의 ‘한오백년’과 ‘창부타령’, 이향우민요단(심선영, 김복심, 현호임, 장수희, 정점순, 홍주연)의 ‘풍년가’, ‘방아타령’ 등의 민요연곡, 명창 방영기, 정연경, 이현정, 공윤주의 ‘긴 난봉가’, ‘잦은 난봉가’가 무대에 올려졌다.
또한 사회자 방글과 박수영이 서도민요 ‘개타령’을 불러주었으며 타악팀 <바디에 더늠>이 사물놀이와 버나놀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악제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 이호연 명창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방영기 명창,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문효심 명창 등이 특별 출연하며 여느때보다 풍성한 무대로 채워졌다.
기획부터 완성도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국악제로 괄목할 만하다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호준(해금, 아쟁), 조현진(타악), 김영정(피리), 김유정(가야금) 등이 악사로 출연해 공연팀들의 연주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