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술비연>, 책테마파크에서 특별 전시 중 > 문화/예술/공연

본문 바로가기
    • 비 60%
    • 27.0'C
    • 2024.09.20 (금)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문화/예술/공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술비연>, 책테마파크에서 특별 전시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9-02-02 17:18

본문

율동공원 소재 성남문화재단 책테마파크 전시실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술비연전(戰述秘鳶展)>이 지난 118()부터 오는 217()까지 한 달여 남짓 전시되고 있다.

 

이는 2019년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전시의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전술비연>은 무선통신이 존재하지 않던 400여년 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직접 제작하여 섬과 섬, 섬과 육지 사이의 통신과 전술 신호 수단으로 사용했던 대형 방패연을 일컸는 것으로, 지금으로 따지면 무전기나 모르스 부호 등과 같다고 할 수 있으며 이순신 장군의 해상 작전에 대한 치밀함과 전 군이 하나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전투태세를 갖추었음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책테마파크에 전시중인 32점의 <전술비연>사단법인 한국민속연보존회의 노순 대표가 201611월에 성남문화재단에 기증한 것으로 역사적인 의미와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바람의 강약과 관계없이 전후좌우로 날릴 수 있는 방패연으로 제작되었던 <전술비연>은 작전과 전술을 전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날씨나 현재 상황을 전하는 역할로 사용되었는데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을 근간으로 오방위를 의미하는 황(중앙), (동쪽), (북쪽), (서쪽), (남쪽)의 다섯 가지 색깔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의 색상이 화려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전술비연>은 현재 총 55종의 문양과 뜻이 전해오고 있는데 당시 사용된 실제 크기는 가로 90cm, 세로 120cm라고 알려져 있다.

바다라는 특성상 전장에서 북이나 징과 같은 신호가 여러 척의 배들과의 신호에 용이하지 않으며 적에게 노출되기 쉽기도 했고, 육지전투에 비해 소수의 인력이 각 전함에 배치되어 일정거리를 유지하다보니 각 전함에 명령을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고, 여름철에는 태풍 등의 기상영향으로 전달하기 힘들고 소리로 신호를 보내는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보안과 전달의 효율성을 고려해 이순신 장군이 고안한 비책으로 색상과 문양은 통영 지방의 전통 문양에 기반을 하고 있다.

 

붉은 색은 낮을 상징하고 검은 색은 밤을 상징한다. 또한, 붉은 원이 사방에 네 개가 있으면 포위를 상징한다.

 

1999년 통영문화원에서 개최한 통영전통연 간담회에서 국내의 연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의존을 하여 확정 발표한 통영전통연의 종류는 26종이며 그 종류는 머리연, 머리눈쟁이연, 삼봉산연, 삼봉산눈쟁이연, 댄방구쟁이연 귀봉산연, 귀봉산눈쟁이연, 귀바리연, 귀바리눈쟁이연, 아래갈치당가리연, 위갈치당가리연, 외당가리연, 돌쪽바지게연, 돌쪽바지게눈쟁이연, 짧은고리연, 짧은고리눈쟁이연, 긴고리연, 긴고리눈쟁이연, 치마당가리연, 반장연, 반장눈쟁이연, 중머리연, 중머리눈쟁이연, 수리당가리연 등인데, 여기에 통영전통연 원로 간담회에서 아래까치당가리눈쟁이연, 위까치당가리눈쟁이연, 수리당가리눈쟁이연, 상주연 등 4종류를 추가해 30종을 수정 확정 발표한 바있다.

 

기바리연(귀바리연)은 네 모서리 마다에 검은 삼각형이 그려진 문양의 연으로 이름에서 는 넓적한 물건의 모서리를 일컸는 말이며 머리연의 머리는 산마루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갈치당가리연(까치당가리연)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새의 형상을 따서 만든 문양의 연으로 우리나라의 길조인 까치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덴방구쟁이연 (댄방구쟁이연, 된방구쟁이연)은 흰 연의 이마 가운데에 검정색 둥근 눈박이가 있는 문양으로 이 문양의 연을 만들 때 가운데 구멍을 오려낸 둥근 종이를 검게 칠해 이를 다시 연 이마에 갖다 대어 붙이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바지게, 눈쟁이, 당가리 등의 명칭에 있어 바지게는 발채를 얹은 지게, 접지 못하게 만든 발채, 눈쟁이는 송사리의 어린 치어, 당가리연은 종이에 고무래를 그린 연으로 경남 지방의 방언이라고 사전에는 표기되어 있는데 정확한 의미와 해석은 아직까지도 연 전문가들이 연구 중이다.

 

<전술비연>의 명칭이 다양하고 그에 따른 뜻을 보면 매우 치밀한 암호였는데 기봉산눈쟁이연 (기봉산 앞바다에 모여라), 아래까치당가리연 (오전에 해가 끄기 전에 공격하라), 윗까치당가리연 (일출시 공격하라/주간), 윗까치당가리 눈쟁이 연 (오전에 해가 뜨고 공격하라), 돌쪽바지게 눈쟁이연 (일출시 공격하라), 돌쪽바지게연 (병참 병기 보급), 청외당가리연(적의 동쪽을 공격하라), 황외당가리연 (적의 중앙을 공격하라), 홍외당가리연 (적의 남쪽을 공격하라), 긴고리눈쟁이연(주간에 태풍시 배들을 길게 묶어라), 긴고리연(야간에 태풍시 배들을 길게 묶어라), 짧은고리연 (야간에 배들을 짧게 묶어라), 짧은고리눈쟁이 연(야간에 태풍시 배를 짧게 묶어라), 머리눈쟁이연 (주간에 산능선을 따라 공격하라), 홍치마머리연 (산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공격하라), 머리연 (야간에 산능선을 따라 공격하라), 둘쪽바지게눈쟁이연 (주간에 군수품을 조달하라), 돌쪽바지게연 (야간에 군수품을 조달하라), 홍치마고리눈쟁이연 (주간에 배를 남쪽으로 짧게 묶어라), 기봉산연 (야간에 기봉산 앞바다에 모여라), 기봉산눈쟁이연 (주간에 기봉산 앞 바다에 모여라), 홍치마고리연 (야간에 배를 남쪽으로 짧게 묶어라), 청홍외당가연 (적의 남동쪽을 공격하라), 홍치마당가리연 (남서쪽을 공격하라), 중모리(중머리)눈쟁이연 (주간에 적을 에워 싸 공격하라), 중모리연 (야간에 적을 에워 싸 공격하라), 삼봉산눈쟁이연 (주간에 삼봉산 앞바다에 모여라), 삼봉산연 (삼봉산 앞바다에 모여라), 기바리연 (야간의 백병전), 기바리눈쟁이연 (주간의 백병전), 수리당가리연 (주간에 계속 정찰하라), 된방구쟁이연, 댄방구쟁이 연 (보름달에 공격하라), 용연(龍鳶) (비가 내린다), 홍청외당가리 연 (남쪽과 동쪽을 동시에 공격하라) 등이다.

 

과거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중황웅라는 말과 함께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숭상하는 덕목을 담아 명명된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청문(북대문)과 같은 사대문이 있었으며 수원화성의 동쪽 창룡문(蒼龍門), 서쪽 화서문(華西門), 남쪽 팔달문(八達門), 북쪽 장안문(長安門)에 방위별로 청, , ,





26

26

25

24

24

27

26

25

25

25

26

27
09-20 01:20 (금) 발표

ss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미금일로 90번길 11 202:102 전화번호 010-7573-6512 발행인/편집인 : 김형미 eurim0zoo@naver.com
제호:뉴스채널S 인터넷 신문 등록번호 : 경기 아51547 /등록일 : 2017년 04월 27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미
뉴스채널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7 뉴스채널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roh8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