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소년교향악단, '청소년 유망주를 위한 협연 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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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3-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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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단 21주년을 맞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용준)가 제62회 정기연주회로 ‘2019 청소년 유망주를 위한 협연 음악회’를 3월 23일(토) 오후 7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주세페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을 9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하며 산뜻하게 시작되어 오보에 김소흔이 하이든의 오보에 협주곡 C장조 Hob Vllg:C 1악장 알레그로 스피리토소(생동감있고 빠르게), 더블베이스 박찬우가 드라고네티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A장조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보통 빠르게), 클라리넷 이서진이 크루셀 클라리넷 협주곡 2번. 작품 5. 1악장 알레그로(빠르게), 바이올린 임지민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작품 26. 3악장 알레그로 에네르지코(정렬적으로 빠르게), 더블 베이스 임은재가 디터스도르프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Krebs. 172.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보통 빠르게), 클라리넷 이민서가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작품 74. 3악장 알라 폴라카(폴로네즈 리듬으로), 바이올린 오세준이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작품 61. 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빠르지만 지나치치 않게) 등 협연의 무대로 이루어졌다.

담담하고 차분하면서 매끄럽고 연주 가운데 카덴자가 있는 경우, 더욱 더 한껏 에너지를 담아 유려하고 신선한 무대를 장식한 청소년 연주자들에게 보내는 관객들의 찬사는 뜨거웠으며 오케스트라는 앵콜 곡으로 퀸의 명곡 중 ‘We Will Rock You’, ‘Love Of My Life’, ‘Don't Stop Me Now’, ‘Bohemian Rhapsody’ 등 편곡 메들리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용준 지휘자는 “한낮의 천둥 벼락이 무색할 만큼 상쾌함마저 드는 시간의 연주회를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오늘 오디션을 통과해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 중 선배들이 하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시작하거나, 오케스트라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가 적극적으로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된 경우도 있다. 불과 일년 전만해도 이렇게 해낼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없었는데 도전에 입각해 결과물을 얻어냈다.

청소년들은 무엇을 목표로 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음악은 과학적인 것이며 인성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일반인들과 비교할 때 IQ와 EQ가 30% 가량 차이가 난다. 7세까지 절대음감이 완성된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를 증명하듯 많은 유망주들이 발굴되었고 세계의 중심에서 훌륭한 삶을 살고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 음악을 잘 하는 사람들은 집중력이 좋아서인지 다른 학과 수업에도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한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난이도 높은 곡들을 연주하는 모습에 관객들이 오히려 감탄하고 경이롭게 바라본다. 청소년은 우리의 현재이고 미래이다. ‘지금부터라도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청소년들에게 강조하게 된다.“고 밝혔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성남시 최초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1988년에 창단해 2005년에 경기도의 비영리단체(제67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0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문화축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성남국제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3관 편성의 교향악단으로 초·중·고·대학생 9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협연음악회, 교과서 해설음악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가을 음악회, 나도스타 오디션 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박용준 지휘자는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회장 탁계석)로부터 오케스트라 발전에 대한 공로로 청소년오케스트라 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