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 새해맞이 천제봉행과 문화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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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1-05 23:59본문
성남문화원(원장/김대진)과 판교마당바위 추진위원회(위원장/한문수)가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하는 새해 첫날인 2019년 1월 1일(화) 오전 6시 50분부터 판교 마당바위에서 성남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하늘에 드리는 제사인 천제봉행과 해맞이와 함께 판교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의 문화 행사를 이어서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인 천제봉행은 윤종준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집례를 맡았으며 연안이씨 문중 이완범, 판교노인회장 김문수, 광산김씨 대종회 김진수, 성남문화원장 김대진, 성남문화원 특별회원이며 낙생농협 대의원 권선출, 성남문화원 부원장이며 낙생 농협조합장 정재영, 성남문화학교장 방영기, 판교청소년수련관 관장 김진명, 성남 문화해설사 회장 한동열, 청주한씨 문중 한범구 등이 번시관, 영신관, 진찬례, 초헌관, 축관, 아헌관, 종헌관, 송신관, 좌집사, 우집사 등의 역할로 참여해 의식을 치렀다.
2부 행사는 성남농악보존협회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 퍼포먼스 ‘태동’, 이주희 성남연극협회장의 신년 축시 ‘새해 새 아침은’ 낭송, 이향우경기민요단의 덕담 기원의 ‘비나리’, 춤자이무용단의 ‘축원무’, 벨칸토 합창단의 신년축가 ‘희망의 나라로’, 내빈과 시민들의 대북 타고 등이 펼쳐졌으며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유명헌 서예가와 성남캘리그라피 회원들의 ‘신년 휘호와 좋은 글 써주기’, 김옥자 외 단군성조연합회 회원들의 ‘신년 운세 봐주기’, 소원지 쓰기, 전통 민속놀이 등이 이루어졌으며 시민들에게 가래 떡을 나누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병관, 김병욱, 윤종필 국회의원, 박철현 분당구청장, 김대진 성남문화원장, 임채철, 이나영, 권락용 경기도의원, 박영애, 박광순, 조정식, 최현백, 정윤, 이준배, 박경희, 이기인, 최종성, 한선미, 서은경 성남시의원,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 우건식 성남시재향군인회장, 남기형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 회장, 이경식 단군성조연합회 회장, 방영기 전 성남예총 회장, 이주희 성남연극협회 회장, 김만석 성남시립국악단 감독, 전병국 판교동장, 장동석 판교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진명 판교청소년수련관 관장, 김문수 노인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새해 새 아침은 (최정아 시/이주희 낭송)
새해 첫머리, 산 넘고 바다 건너
아침 해가 솟아오른다
골목 끝 마지막 집
오종종 잠든 발가락들
개 짖는 소리에 부스스 눈을 뜬다
독도보다 더 멀리
마라도보다 더 멀리서부터
촛불의 함성도 아득히
뜨거운 해가 솟았다고 쩌렁쩌렁 개가 짖는다
땅 끝 한 자락까지 비추이는
저 눈부신 햇살
새해 새 아침은 어제 그 햇살이 아니다
얼음장 아래 강물의 길이 되고
눈 덮인 둥지 새들의 단잠도 깨워
좀 더 멀리, 좀 더 높이
누구에게나 희망의 깃발 펄럭이게 하는
그런 햇살
잰 걸음으로 달려와 우리 모두의
가슴 훈훈해지는 새해 첫날 아침
머리 빗어 곱게 단장하고
두 손 모아볼 일이다.
밥 한 그릇의 따스함에서도
움츠렸던 가슴 활짝 펴고 두 팔 벌려
지구 반대편에서 달려온
저 해를 맞이할 일이다
힘차게 뛰고 또 뛰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