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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 신년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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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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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김만석)의 제58회 정기연주회 ‘2019 신년 음악회110() 오후 8시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1808개의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공연의 서막은 2017년에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된 바있는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구성 강승호/ 편곡 김만석)의 신명나는 풍물 굿이 객석을 가로지르며 상서롭고 힘찬 기운을 담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했는데 긴 상모놀이와 버나놀이 등의 기량을 시립국악단의 현대적 해석의 음악과 함께 선보이자 관객들이 호응하며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어 성남시립국악단의 이재숙, 정연경, 공윤주 등과 사)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지부장 부명희)의 방영기, 부명희, 이향우, 정점순 등이 이준호 편곡의 팔도민요연곡 농부가, 너영나영, 강원도아리랑, 뱃노래 등을 맛깔스러운 장단과 가락에 맞추어 불러주었으며 성남시 향토사학자이자 시조 시인인 한춘섭 작시, 박범훈 작곡의 ! 성남이여가 성남시립합창단과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에 앨토 정소영, 테너 박창준이 더블 솔리스트로 참여해 웅장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사회를 보기도 한 국악인 남상일은 흥보가흥보가 대박났네라는 박타는 대목과 함께 이경재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노래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곡이며 남상일 명인이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바있는 섬마을 선생님의 편곡본을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 6명과 함께 불러주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지끈 꺽어 우리 엄마 머리 위에다 꽂아나 볼까라는 가사를 진도아리랑의 메기는 소리의 음률에 덧입혀 가야금 연주화 함께 부르다가 아이들과 함께 섬마을 선생님을 국악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며 새롭고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국악계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남상일 국악인은 시립국악단의 지휘자와 단원에게 연주 극중 화자로 말을 걸고 답을 듣는 재치있는 애드립으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며 시선을 집중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큰 웃음을 자아내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와 관현악 신모듬 중 3악장, 놀이’(박범훈 작곡)였다.

 

이곡은 첫째거리-풍장, 둘째거리-기원, 셋째거리-놀이라는 부제의 음악으로 이 중 셋째거리인 놀이가 관객들에게 선보여졌는데 역동적인 가락과 흥이 한껏 흐드러지게 펼쳐졌고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성남시립국악단은 국악이라는 것이 고리타분한 장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성남시 지역 출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자를 출연시켜 국악예술의 품격을 높이고 있으며 국악예술이 대중으로 하여금 우리 음악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며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의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성남시립국악단의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며 음악회에 대한 흥분되는 감동과 소회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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