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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 송년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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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2-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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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김만석)의 제57회 정기연주회가 1213() 오후 8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전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최되었다.

 

성남시 아나운서 권혜경의 차분한 진행으로 이루어진 공연의 첫 곡은 조원행 작곡의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으로 자연이 주는 소중한 소리들이 생동감있게 선율적 구성을 하고 있는 작품이며 신비로운 음색에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어 장새납 협주곡인 용강 기나리’(작곡 최영천, 정춘일/ 편곡 김대성)열풍’(작곡 정상진)이 장새납 연주자인 이영훈의 연주로 선보여졌는데 연주자의 긴 호흡과 카덴자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용강 기나리는 평안도 용강지방에서 만들어져 전국에 퍼진 서도민요 중 하나로 장새납 협주곡 기나리를 서주로 하여 타령을 중요 부분으로 하고 박력이 있는 자진모리로 전개되는 곡이며 열풍은 장새납의 명수 공춘예술가 최영덕과 공훈예술가 정상진이 2005(금강산 가극단 50주년 특별공연)을 위해 함께 창작한 작품으로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뜨거운 바람을 표현한 작품으로 파도소리와 종소리가 곡에 삽입되어 긴 여운을 남겼다.

 

합창과 관현악으로 ’(작곡 김효근), ‘지금 이순간’(Frank Wildhorn), 경복궁타령이 성남시립합창단과 테너 김경일의 협연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어 가수 조관우의 등장으로 객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조관우는 얼굴. 불꽃, 꽃밭에서를 불렀는데 관객을 압도할 만한 고음에 앵콜이 끊임없이 나왔다. 가수 조관우는 국악인 박초월 선생의 손자이자 조통달 선생의 아들이기에 유명세가 있기도 하지만 팔세토 창법을 완벽히 소화하는 전무후무의 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압도되어 앵콜곡없이 퇴장하는 그를 아쉬워했다.

 

조관우 씨는 북한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우리 국악은 정말로 세계 최고의 음악이라는 것을 그곳에서 새삼 느꼈습니다. 국악에 대한 관심과 연구로 오랫동안 연주해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성남에서도 국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셔서 더 크게 발전하길 바랍니다. 이영훈 씨의 장새납 연주를 듣다보니 다시 북한에 온 것같았습니다.

 

장새납은 태평소를 개량한 악기인데요. 이영훈 연주자의 스케일과 숨 한번 안쉬고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불고 하는 순환호흡법에 놀랐고 앙상블도 뛰어났습니다. 과연 저 소리를 듣고 제가 감히 노래할 수 있을 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노래하는 것에 대해 살짝 긴장되었습니다.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인 국악에 대해 많은 애착을 주셔야 우리나라 음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 곡은 좀 더 남성적으로 부르겠습니다. (첫 곡을 하이톤의 목소리로 부른 것에 대해)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평양에서는 남자가 이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북한에서 이런 목소리로 살아야겠습니다.

 

제가 북측에 갔을 때 북측사람들이 남한의 노래를 참으로 많이 불러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반갑습니다휘파람정도밖에 몰랐고 생각한 것이 북한의 노래로 싱글 앨범을 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장에 남는 사람등을 리메이크를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이 다들 좋아하시는 얼굴은 독일 콘서트에서 부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통일된 독일이 부럽다고 했습니다. 당시 만찬회에서 불꽃을 부르며 그렇게 통일이 오면~’ 하고 개사해서 불렀어요. 평양에서 느낀 노래를 평양얘기라는 세곡 정도 싱글준비하고 있으니 관심가져주시고 꽃밭에서를 편곡해 보았는데 어떤 느낌인지 들어봐주세요.“라며 관객들로 하여금 큰 웃음과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는 코리아주니어빅밴드(단장 이수정)가 장식했다. 스파이 영화의 주인공인양 미션 임파서블과 007 제임스본드 주제곡을 드라마틱하게 연주하며 입장했으며 송년연주회답게 캐롤송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환호를 받았다.

 

성남시립국악단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가들과 협연을 통해 국악을 대중화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몫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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