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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예술단 특별 연주회 '베르디 레퀴엠', 7월 10일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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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6-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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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예술단의 특별연주회가 2020년 7월 10일(금) 오후 7시 반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제114회 연주회이자 강릉시립합창단의 제101회 정기연주회로 베르디 레퀴엠(G.Verdi. Messa da Requiem Op.48)이 선곡되었다.


베르디의 '레퀴엠'은 그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것으로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레퀴엠은 베르디가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인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던 것이며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한 것으로 베르디가 남긴 종교음악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주는 네 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구성으로 규모가 장대하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극적 성격이 다분하며 정력적인 리듬과 벨칸토 풍 선율이 적극적으로 구사되어 있는데 각 곡들이 인간의 숙명이라는 명제를 던지며 극적인 대비를 이루도록 배치되어 있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는 류석원, 합창지휘는 박동희가 각각 맡았으며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강훈, 베이스 양희준 등이 출연한다.


전석 5천원이며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공연장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 한자리 띄어앉기 매표를 진행하고 있다.


작품 구성은 제1곡. Requiem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제2곡. Dies irae (진노의 날)-
1. Dies irae (진노의 날), 2. Tuba mirum (최후심판의 나팔소리), 3. Liber scriptus (적혀진 책은), 4. Quid sum miser (가련한 나), 5. Rex tremendae (위엄의 왕이시여), 6. Recordare (헤아려주소서),

7. Ngemisco (저는 탄식하나이다), 8. Confutatis (저주받은 자들), 9. Lacrymosa (눈물의 날),

제3곡. Offertorio (봉헌송), 제4곡. Sanctus (거룩하시다), 제5곡. Agnus Dei (천주의 어린 양),
제6곡. Lux aeterna (영원한 빛), 제7곡. Libera me (저를 구원하소서)로 되어 있다.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는 테너 강 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과 예술 전문사과정 졸업, 이탈리아 꼬르시꼬 시립음악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시립음악원 가곡 및 오페라과 수료,  이탈리아 인크레센도 아카데미아 최고 연주자과정 졸업, 이탈리아 인크레센도 아카데미아 합창지휘과 졸업을 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 마르세이유 음악원 장학생 선발콩쿨 입상, 이탈리아 피아 테발디니 국제 성악콩쿨 우승, 이탈리아 마까뇨 국제 성악콩쿨 우승및 특별상, 이탈리아 시르미오네 2008년“마리아 칼라스 페스티발”에 오페라"돈 파스콸래","리골레토"주역으로 초청, 오페라 “리골레토”이탈리아 SKY TV 방송출연. 이탈리아 초청 독창회 2회, 오페라 "비밀 결혼", "사랑의 묘약","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루치아", "메리 위도우" ,"코지 판 뚜테" ,"세빌리아의이발사",“라보엠","마술피리", "돈 파스콸래",“나부꼬”,“선녀와 나뭇꾼”,“천년의사랑”,“세인트 최경환”, “바보 울보”, “청”, “루갈다”, “춘향전” 등의 주역으로 국내외 출연,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단50주년 오페라 갈라 출연, 헨델 “메시아”,베르디 “레퀴엠”,라인베르거 “레퀴엠”,모짜르트 “레퀴엠”, “카르미나부라나”,모짜르트 “대관식 미사”,하이든 “천지창조”베토벤 “C Major”, 베토벤 “장엄 미사”,멘델스존 “사도 바울” 전곡연주”외 다수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출연, 평화방송, 강원 G1방송출연 및 수십여차례의 음악회관련프로 출연, 대방동성당,오금동성당,압구정성당,목5동성당,청담동성당 지휘자 역임,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외래교수 역임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문 연주자로 국내외 활동, 반포1동성당 교중미사 지휘자, 가온 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인이자 음악해설가인 김두복 씨는 테너 강훈을 한국 성악계를 빛내고 있는 미성의 성악가로 평가하고 있는데 "본인은 며칠전 강원도 동해 바다를 여행하던중 강릉이 고향인 테너 강훈이 생각나 스마트 폰에 들어있는 테너 강훈의 성악연주를 감상했다. 송지호 해수욕장에 일렁거리는 광활한 파도를 바라보며 강훈이 부르는 푸치니 작곡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밤에도 잠들지 않고(Nessun Dorma)'와 한국 가곡 중 '뱃노래'등을 감상했는데 특히 '뱃노래'를 들을 때는  송지호 바다와 어우러져 어깨춤이 나도 모르게 절로 나왔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발코니 아래로 보이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역시 강훈이 부르는 '카루소(성악가 엔리코 카루소를 추억하는 노래)'를 들었다. '카루소'의 배경을 보면 중병을 앓고 있던 카루소가 자신이 활동하던 뉴욕을 떠나 이태리 나폴리 소렌토의 유서깊은 호텔에서 생의 마지막 몇개월을 보내는데  그가 묵었던 방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 테라스에 서면 푸른 바다와 나폴리가 보인다고 한다. 달빛이 보이는 바다를 바다보며 이 호텔에서 마지막 순간을 보낸 카루소를 생각하며 루치오 갈라가 즉석에서 카루소를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한국에 내로라 하는 테너들이 무수히 많지만 곡 하나 하나에 감정을 완전히 실어서 부르는 가수는 흔치 않은데 강훈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곡의 가사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성악가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테너 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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