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야탑역에서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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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4-29 13:52본문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가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회(회장/방영기)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원 (원장/김대진)과 (사)국악협회 성남시지부 (지부장/부명희)의 후원하에 4월 27일(금) 오후 6시에 야탑역 광장에서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가락지 풍물단 (상쇠/이영표)의 길놀이, 나나니 민요단의 방글, 박수영, 김민지의 노랫가락, 경기민요 연곡, 고만고만 민요단의 순미자, 서정이, 조선영 등의 비나리, 사설 난봉가, 각시풀이 사랑이 있었으며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공연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이향우 경기민요단의 태평가, 잦은방아타령, 밀양아리랑이 공연 중에 펼처졌으며 태평소 연주자 김영정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이무술’은 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옛 이름으로 원래 ‘이무술’이라는 자연부락이었다. 340년전 천렵을 즐기던 한 농부가 냇가에서 커다란 고기를 안고 나와 죽은 일이 있었는데, 그 고기는 천년만에 승천할 이무기로서 마을 주민들이 죽은 이무기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위령 승천제를 지내자 그 자리에 난데없는 매화나무 두 그루가 솟아 그 후부터 이매동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지경다지기)는 1982년에 발굴해 재연으로 1983년 3월 27일에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했고, 1997년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장려상 수상, 1994년 우수상 수상, 2000년에 청소년민속제에서 노력상, 2013년과 2015년에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2017년에는 장려상과 소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또한, 2017년 1월 17일자로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