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챔버오케스트라 제29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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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5-06 17:40본문
5월 1일(화) 오후 7시 30분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분당챔버오케스트라 (단장/김진숙)가 제29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는 강창우의 지휘, 최수지의 비올라 협연으로 이루어졌으며 에드워드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단조 작품 20’, 칼 스타미츠의 ‘비올라 콘체르토 D장조 작품 1’,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실내악 편성 D단조 작품 70” 등이 연주되었다.
분당챔버오케스트라는 1996년에 창단, 30여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진 비영리법인 단체다.
엘가의 초기작 중 하나인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20’은 짧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 1악장은 6/8박자의 목가적인 분위기와 서정적인 선율이 아름답게 흐르며 비올라의 쾌활한 리듬을 타고 바이올린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주선율을 주도하듯 이루어져있다. 2악장은 엘가의 성숙기 스타일과 가장 가까운 악장으로 2/4박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드러운 선율이 마치 시냇물이 흐르듯 넘실넘실 이어진다. 3악장은 12/8박자로 시작하여 1악장의 역동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선율이 다시 등장함과 동시에 6/8박자로 변화한다. 이러한 3개 악장의 빠르게-느리게-바르게의 구성이 다양한 변화와 서정미를 더해준다.
칼 스타미츠의 ‘비올라 콘체르토 작품 1’은 1악장 알레그로와 3악장 론도가 비올라연주자로 하여금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세련되고 화려한 곡이다.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은 차이코프스키가 요양을 위해 유럽 여행을 하던 때 이탈리아 플로렌스를 방문해 도시가 주는 예술적 영감을 담은 작품으로 제1악장은 ‘넘치는 열정과 추진력을 가지고’, 제2악장은 ‘활기차게 노래하듯이’, 제3악장은 ‘익살스럽게’, 제4악장은 ‘명랑하고 결연하게’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