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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요한슨의 사진전, 시민들 발길 끊임없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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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1-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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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리터칭 전문가인 에릭 요한슨의 사진전()‘IMPOSSIBLE IS POSSIBLE'이 아시아 순회 중 한국과 스웨덴의 국교 60주년과 더불어 지난 12()부터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그의 대표작이 전시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상을 찍는 사진 작가로 세계적 관심과 명성이 자자한 에릭 요한슨의 작품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뒤집어 엎어버리며 환상 속에 빠지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The only thing that limit us, is our imagination (우리를 제한시키는 유일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이다)“라고 말한 그의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마치 해리포터가 벽을 뚫고 호그와트로 이동하거나 지팡이를 타고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며 퀴디치 시합을 벌이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있는 요한 에릭슨은 상상을 찍고 꿈을 찍는 사진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자신을 마음 속의 아이디어를 창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진을 이용하는 일종의 비주얼 아티스트(Visual Artist)라고 평했고 세상은 그를 포토샵 마스터, 천재, 마법사라로 평하고 있다.

 

여러 개의 달을 싣고 온 트럭에서 마음에 드는 달을 골라 사다리를 타고 하늘에 매달아 올리는 작품 ‘Full Moon Service’은 그의 작품적 상상력이 농축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 모두를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시장에는 그의 작업실 모습과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을 상영하고 있기도 하며 작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포토존으로 재구성해놓고 있어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의 작품 제작 과정은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나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촬영을 한다는 거다. 구현하고자 하는 작품을 위해 사진 재료를 모으로 포토샵을 통해 이 퍼즐 조각들을 하나로 맞추는데 이런 작업들을 하는데 있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매년 8개 가량의 작품만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시각적 재미와 상상초월의 작품을 만들며 기염을 토하는 그는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네덜란드의 그래픽 아티스트 M.C. 에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캐나다의 화가 롭 곤잘베스, 폴란드의 화가 야첵 예르카, 호주의 일러스트레이터 숀 탠, 스웨덴의 일러스트레이터 마티아스 아돌프손, 스웨덴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스벤 노르드크비스트, 봅 훈드의 보컬 토마스 오베리 등에게서 영감을 받았는데 특히 에셔의 원근법 착시, 달리의 분위기와 색상, 마그리트의 장난스러움 등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파로에(Faroe)섬을 여행하다가 아이디어에 딱 맞는 바위 형태를 발견했고 ‘Demand & Supply'라는 작품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중 ’Three Sphinx of Bikini‘의 형태를 본땄다고 한다.

 

또 강이 깨져 있고 깨진 조각은 유리조각으로 땅위에 놓여져 있는 작품인 ‘Impact’는 롭 곤잘베스의 작품 중 ‘Still Waters’, 집 앞 도로로 연결되는 길이 없어 노인이 난감해하고 있는 모습의 ‘End of Line’는 르네 마그리트의 ‘The Castle of the Pyreness’, 암벽위에 집들이 빼곡이 붙어 아치를 이루고 있는 ‘Self-Supporting’은 아첵 예르카의 ‘Settlers from Mars’를 기초로 구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풍선을 타고 출근하는 남자 ‘Leap of Faith’, 열기구를 타고 편지를 배달하는 우체국 그 위엔 호른형태의 나팔이 있는 ‘Loyal Mail’, 할아버지와 아이가 나룻배 위에서 불을 피워 생선을 구워먹는 ‘Fishing with Granpa’, 걷는 것도 귀찮아 하는 게으른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데 강아지에게 풍선을 매달아 무게감을 없앤 ‘Lazy Dog’, 커다란 여행용 트렁크를 양손에 들고 떠나는 여성이 버거워보이는데 거대한 비누방울이 그를 덮어 여행이 가볍게 보이는 ‘Let's Leave’가 흥미진진해 보였다.

 

물고기 위에 얹어져 있는 집 ‘Fishy Island’, 일렉트릭 기타의 줄이 전선줄과 이어져 있는 ‘Electric Guitar’, 양털을 깎고 있는 남자, 양털은 하늘로 날아가 구름이 되고 있는 ‘Cumulus & Thunder’, 거센 파도 위에 놓여있는 시계 분침에 서 있는 남자의 그림자는 서로 달라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Lifetime’, 꽃병은 무사한데 팔목이 깨져 있는 ‘Arms Break, Vases Don't’, 거대한 LP판을 축음기로 옮기는 남자들, 축음기에서 나오는 소리는 수평선 너머에 있는 나무에 파동으로 이어져 소리가 들리는 듯 한 공감각적 표현의 작품인 ‘Soundscapes’가 눈길을 끌었다.

 

바다를 향하고 있는 남자,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룻배 ‘Endless Reflections’ 겨울 눈 조각을 꿰매고 있는 여자 ‘Expecting Winter’, 어두운 작업실을 밝히고 있는 전등 아래에 양이 가운데 서있는 ‘Closing Out’, 도로위에 자전거를 타는 남자, 그의 앞의 도로는 조각나 있고 조각난 도로 끝에는 나무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Cut & Fold’, 넓은 초록 벌판위에 집 한 채가 있고 물레방아가 붙어 있어 집은 점점 흘러내리고 있는데 벌판 한 구석에는 나무가 박혀있는 ‘Landfall’, 벌판에서 나룻배를 젓는 남녀, 여자는 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고개돌려 바라보고 있는 'Groundbreaking)',

망토를 입은 여자가 커다란 집게로 별을 집고 있는 ‘Stellantis’, 도서관 안은 컴컴한 어둠이고 사방의 벽에 책들이 차곡차곡 놓여져 있고 어린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의 ‘The Library’, 길 위에 나무가 횡()으로 서있고 남자는 톱을 들고 나무위에 종()으로 서있는 ‘We Saw’ 등 작품을 보는 내내 시선이 강탈되며 한참을 머물게 했다.

 

아이들을 동반해 관람하러 온 시민들은 저기 봐! 도서관이 바깥으로 책이 전시되어 있어 참 따뜻해 보이지?”, “우와~ 물고기 위에 집들이 있어요”, “달이 많은데 어떤 달이 제일 예쁠까?”하는 대화를 나누며 작품을 공감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학생들도 무리지어 관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한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며 마치 수수께끼를 풀고 있는듯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카메라는 나의 도구이며, 컴퓨터는 나의 캔버스이다라는 에릭 요한슨의 작품은 우리의 감성을 깨우는 계기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여겨진다.

 

앞으로 329()까지 전시가 이루어지게 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성인은 13천원, 13세부터 만 18세까지의 청소년은 1만원, 어린이는 8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데 20인 이상 단체는 2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50% 할인, 재관람 경우 1+1 할인, 일요일 관람은 3천원 할인, 다자녀 3명 이상 가족은 전체 15천원, 60세 이상, 국가유공자 유족증 소유자, 독립유공자 유족증 소유자, 의사자 유족증 소유자, 장애인 4~6급은 7천원으로 입장가능하다.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의상자, 참전유공자 본인이거나 장애인 1급에서 3,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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