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가수 김철민,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괜찮아'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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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2-02 14:11본문
2월 1일(토) 오후 2시에 모란에 위치한 한성매운순대家 식당 안에서 ‘힘내라 김철민! 작은 음악회’가 가수 진시몬을 비롯해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신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개그맨 겸 가수로 활동하던 김철민(53)은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던 미담의 인물로 갑작스러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한다는 소식과 친 형인 모창 가수 너훈아(김갑순)를 포함해 온 가족이 암으로 사망한 가족사가 전해지면서 주위를 더욱 더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작년 8월 24일에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는 환자복을 입은 채로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 힘에 부쳐 객석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던 김철민은 이날 확연히 건강이 호전된 상태로 출연해 열창하며 관객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을 ‘개가수(개그맨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이문세의 노래 모창과 함께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강아지 구충제가 암세포를 죽였다고(종양표지자 수치 200가량 감소) 너스레를 떨기도 했으며 자신의 싱글 앨범 ‘괜찮아’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가수 진시몬, 탑스타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제이) 소속의 가수 성국과 한여름, 이용주, 효성, 혜진이, DJ 하심, 노래강사 이호성 등 출연진 모두가 재능 봉사로 이루어진 음악회는 ‘도전 꿈의 무대’ 이헌희 PD가 총 연출을 맡아 진행된 것으로 최근 신곡인 ‘매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성국이 음향을 도맡았으며 김철민이 노래에 하모니카 반주를 얹어주는 등 1인 3역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DJ 하심은 김철민(김철순)이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서 가장 먼저 손을 내어준 진시몬에게 감사하다며 진정한 의리인이라고 극찬했다.
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은 아들과 함께 일찌감치 음악회 무대 준비를 하느라 진땀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원구 국회의원 조신 예비 후보는 관객들과 함께 끝까지 공연을 관람하면서 김철민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