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힘찬 취타대로 판놀음까지 다채로운 국악의 진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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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8-28 01:16본문
제19회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 정길선) 정기연주회가 '우리의 꿈을 무대위에'라는 타이틀올 가지고 8월 26일(토) 오후 5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의 서두를 알리는 성남취타대 (예술감독/ 이길영)와 태평성대 취타대 (수정청소년수련관 오명록 관장)가 함께 공연장 로비에서 무대로 등장하며 '무령지곡'을 힘차고 성서로운 음악을 선보였으며 심영섭 작곡의 '만월'이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이어졌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단원이자 현재 국립국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윤기혁 군이 서용석류 대금 협주곡을 연주해 관객들로 하여금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등장한 아름드리합창단 (단장/ 윤금선)은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낙원중학교 오케스트라 (교장/ 윤용기)의 반주에 맞추어 창작 동요인 '동네 한바퀴', '아리랑', '홀로 아리랑'을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답게 다국의 민속 의상을 입고 공연했고 관객들은 이에 많은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낙원중학교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양방언 작곡의 '제주의 왕자'와 '프론티어'는 이날 공연 중 백미라 할 만큼 빼어난 연주였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승호 군이 정동희 작곡의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를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연주했으며 소프라노 정민화 씨가 금수현 작곡의 '그네'와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해 공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화동 작곡의 '춤을 위한 갠지갱'이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성남세경국악실내악단의 협연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준호 작곡의 '판놀음'이 이어 연주되었다.
이날 공연의 총 예술감독인 이길영 씨는 김성우 지휘자와 함께 나누어 지휘를 했다.
이길영 총 예술감독은 현재 성남시립국악단의 악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성남취타대를 2014년 6월에 창단한 바있으며 우리 음악의 저변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이라고 하면 서양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오히려 우리 나라의 전통 음악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하고 보존하고 아껴야하는데에도 불구하고 '국악'이라는 틀에 가두어 국악은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모든 사람들이 음악하면 우리 음악을 우선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길영 감독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우리 음악의 미래가 밝아질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서는 값진 음악회였음에 틀림없었다.
한편,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3월에 창단한 이후 한일합동교육연구회 찬조 공연, 한호문화예술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세월호 참사 1주기 연주회 등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김성우 지휘자의 모습
▲예술감독이자 지휘를 맡은 이길영 씨
▲이길영 감독과 국악관현악단
▲가야금 협연자인 김승호의 모습
▲소프라노 가수 정민화 씨와 협연 리허설 중인 모습
▲소프라노 가수 정민화 씨의 협연 모습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아름드리 합창단의 모습
▲대금 협연자인 윤기혁 군의 모습
▲무대 연주자 배치와 음향체크를 꼼꼼히 하고 있는 이길영 감독의 모습
▲취타대의 공연 모습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정길선 단장의 모습
▲콘서트홀 로비에서 무대 등장을 준비하고 있는 취타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