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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 재연회 성황리에 마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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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2-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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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쌍용거()줄다리기 재연회가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의 주최하에 216() 오전 11시께 판교동 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에 낙생초등학교 앞 회나무에서 고사를 지냈으며 판교동 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 진행된 본행사의 식전공연에 이향우 경기민요단의 <사발가, 태평가, 밀양아리랑, 잦은 방아타령>, 춤자이 무용단의 <여명의 빛>, 이현정, 정연경, 박수영, 방글로 구성된 경서도민요단의 <개성난봉가, 해주아리랑, 양산도, 사설난봉가>,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 퍼포먼스> 등이 올려졌다.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 회원들의 동아줄 꼬는 소리시연에 이어 판교동 주민사회복지센터 이진수 복무요원과 카밀라 폴앤벨리의 김도연이 신랑 신부 역할로 청룡줄과 황룡줄의 용두에 올라 퍼포먼스를 수행했다.

 

줄다리기는 판교동, 삼평동, 백현동, 운중동 입주자를 비롯한 시민들, 성남농악보존협회, 낙생농협풍물단,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내빈으로 신경천 교육문화체육국장, 분당갑 김병관 국회의원, 분당을 김병욱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분당을 김민수 당협 위원장, 경기도의회 임채철, 권락용 의원, 성남시의회 김영발, 조정식, 박영애, 박광순, 이기인, 정윤, 최현백, 정봉규, 최종성, 한선미 의원, 성남시재향군인회 우건식 회장, 성남국악협회 부명희 회장, 성남청소년관현악단 박용준 지휘자, 남상목 의병장기념사업회 남기형 회장, 판교마당바위문화추진위원회 한문수 위원장,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 장동섭 성남시주민자치위원회장, 이종선, 김문수 지역 원로 회장, 전병국 판교동장, 손한기 삼평동장, 양정민 백현동장, 김재영 운중동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판교지역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수백 년 된 회나무 앞에 모여 지내고 모든 액운을 물리치는 민속행사로 줄다리기를 개최해 왔습니다. 판교의 줄다리기는 쌍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용처럼 거대한 암줄과 숫줄로 편을 나누고 마을 주민 모두가 참가해서 힘을 겨루는 놀이로서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웅장한 멋을 보여줍니다.


용두라고 부르는 줄 머리에 큰 비녀목을 꽂아 암줄과 숫줄을 하나로 결합한 상태에서 줄을 세 번 당겨 승부를 결정하는데 암줄이 이겨야 마을의 액운을 미리 막고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하여 반드지 암줄이 이기는 것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남문화원은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재현하여 후손에게 전승하고 뿌리깊은 문화도시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1980년에 판교 쌍용거줄다리기를 복원하고 재현하여 1984년부터 경기도민속예술제 등에 선보인 이후, 2005년 판교 신도시 개발로 잠시 중단되었으나 2009년에 보존회를 재정비한 후 2010년 정월 대보름 때 복원과 재현회를 거쳐 해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민속놀이 축제로 재현하게 되었습니다.”며 행사를 통한 시민들의 협동과 화합을 인사말을 빌어 독려했다.


신경천 교육문화체육국장은 은수미 시장을 대신한 자리에서 기해년 새해에 민족 고유의 명절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성남시 전통민속놀이인 판교 쌍용거줄다리기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예로부터 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은 사람과 자연, 하늘을 하나되게 하며 일 년 중 가장 밝게 빛나는 정월 대보름달은 어둠을 몰아내고 보다 밝은 세상을 약속하는 기원의 대상이자 풍요의 상징이었습니다.


판교 쌍용거줄다리기는 너더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 버리기 위해 행하여 지던 민속놀이입니다. 정월대보름에 지역 주민들이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당산나무 앞에 모여 제사를 지낸 후, 며칠 전부터 마을 남자들이 꼬아 만든 동아줄로 줄다리기를 하며 마무리됩니다.


우리 민족의 대동 의미를 지닌 뜻깊은 문화이자 귀중한 전통놀이인 쌍용거줄다리기가 마을 공동체 행사로 정착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성남시 전역에서 되살아나고 확산되길 바랍니다.”는 은 시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분당갑 김병관 국회의원은 “‘판교 쌍용거줄다리기는 성남시민의 자랑스러운 민족 행사입니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이어진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는 바입니다.”라고 축사했다.

 

또한 분당을 김병욱 국회의원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이루어진 판교 쌍용거줄다리기는 한 해의 풍년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마을 공동체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입니다. 우리 성남시에 민족적 고유 전통이 계승되고 보존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올 한해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총연출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타령 전수교육조교인 방영기 씨가 맡았으며 개회식은 성남문화원 김정진 사무국장이 맡아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낙생농협에서 제공한 점심 식사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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