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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동선, 엄마들에 의한 여자들의 이야기 '사우나' 무대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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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4-1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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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대한민국연극제경기도대회 극단동선(대표 이주희) 참가작 엄마들에 의한 여자들의 이야기,사우나46() 오후 6시에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가운데 펼쳐졌다.

 

작품은 어머니의 팔순 잔치를 가기 위해 모인 세 며느리들의 충동적인 일탈로 사우나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오로지 남편과 자식 걱정만 하는 김난영(이주희 분), 가부장적인 남편과 자기중심적인 자식들로 인해 먹는 것으로 소외감을 해소시키는 이자영(박새롬 분), 가수의 꿈을 이루려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남편과의 갈등을 겪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당당해 지려는 강지영(최수영 분)의 이야기는 수다처럼 풀어지다가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그저 단순히 남의 이야기를 듣는다기 보다는 그게 바로 나의 이야기라고 여겨지며 충분한 공감대를 이루며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 작품은 무대의 정중앙에 설치된 시계라는 장치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회상의 매개가 되기도 한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째깍째깍하는 시침소리가 커지면서 시간이 이제 얼마없다는 음향이 들리며 이제 그들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게 된다.

 

작품 배경인 사우나라는 뜨겁고 갇힌 공간은 열정적으로 살아왔지만 벗어날 수 없이 엄마이고 아내로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세 여인들의 고달픈 삶을 대변하는 의미를 갖기도 했다. 또한 인생이라는 것은 한순간의 짧은 시간일뿐이라는 줄거리에서 주는 메시지에 '현재 주어진 이 순간에 충실하자', '인생은 한번뿐이다‘, ’오늘을 즐기자등의 카르페 디엠(carpe diem), 시즈 더 데이(seize the day), 욜로(You Only Live Once)라는 말들을 떠올리게 하며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송현지 작, 조성일 연출, 이주희(김난영), 김효배(멀티남), 박새롬(이자영), 최수영(강지영), 박중현(남편), 조명희() 출연, 양동숙 기획, 최미경 연출, 김호진 조명디자인, 박지유 무대감독, 김윤임 음악감독, 이봄 음향, 김연화 진행, 윤미선 소품, 김민지 분장 등의 스탭이 참여했다.

 

극단 동선은 1982년에 창단해 전국연극제경기도예선대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표, 화성국제연극제, D.FESTA대학로소극장축제 등에 다수 참여했으며 연극제 대상, 무대미술상, 연출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한 바있다. 지난 2018년에는 광주대단지사건을 배경으로 한 창작초연뮤지컬 천막촌 질경이를 무대에 올리며 성남시민들의 공감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극단 동선 대표이자 성남연극협회장인 이주희 씨는 4회 대한민국연극제경기예선(37회 전국연극제경기예선)대회가 각 시·군 공연장에서 14일간 치러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지역간의 연극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연극제 참가작인 사우나'는 엄마들에 의한 여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소소한 행복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평범함 속에 사랑도, 행복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성남예총 김영철 회장, 성남국악협회 이향우 회장, 경기도립극단 장운섭 기획실장, 성남시재향군인회 우건식 회장, 성남예총 함남득 사무국장, 성남국악협회 순미자 사무국장, 성남힐링문화연구소 김종권 상임대표, 성남캘리그라피협회 최일주 회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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