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성남전국학생경연대회 열려 > 문화/예술/공연

제33회 성남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가 7월 21일(토) 오전 10시부터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개최되었다.

성남문화원 김정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경연대회는 작년 대회의 대상자인 박소연이 특별 출연해 가야금 병창곡 ‘제비노정기’를 축하 연주해주었으며 이어 50개 팀의 초·중·고 학생들이 경연에 참가했다.

경연은 관현악, 타악, 기악, 성악의 4부문으로 나뉘어졌으며 타악은 사물과 난타, 기악은 가야금, 대금, 피리, 성악은 판소리, 가야금 병창, 시조, 정가 등 다양한 장르의 팀들이 참가했다.

경기도지사상인 대상 1팀에게는 부상으로 50만원, 최우수상인 성남시장상 역시 1팀이 선정되며 부상으로 30만원이 주어진다.

금상은 12팀에게 한국예총 성남지회장상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 20만원씩, 은상은 12팀에게 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장상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 10만원씩, 장려상은 12팀이 선정되어 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우수입상자는 국악협회가 주관하는 국악행사에 출연해 발표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교육조교인 아천 방영기 명창, 성남시립국악단 백명국 악장,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조원행, 성남오리뜰농악 강승호 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는데 경연자들의 실력이 워낙 쟁쟁한 터라 대회가 모두 끝난 후 한 시간이 넘는 동안에도 심사위원들이 수상자를 결정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한국국악협회 성남시지부 부명희 회장은 “성남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는 전통 국악예술의 전승 및 보급에 기여할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기량도 일취월장하고 있어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입장에서 매우 보람있게 느껴진다. 또한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대회에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성남예총 김영실 회장은 “국악은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 예술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차세대 전통예술인을 육성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예능기량 향상과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 모두가 기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성남시의회 박호근 민주당 대표의원은 “대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국악 저변화가 이루어질뿐만 아니라 국악이라는 장르가 모두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김영실 성남예총 회장을 비롯해 소리꾼 문효심, 이향우, 정점순, 심선영, 장수희, 한국영화인협회 성남시지부 정지희 회장, 한국음악협회 성남시지부 이수정 회장, 생황연주자 김계희, 성남시의회 박호근, 신한호, 강신철, 김정희, 이준배 의원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작년 대상자인 박소연의 축하공연

사회를 맡은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국민의례

인사말 중인 부명희 국악지부장

축사 중인 김영실 성남예총 회장

축사 중인 박호근 의원

심사기준을 발표 중인 방영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