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어느 봄날'... 서정미 물씬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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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5-30 16:04본문
수정구여성합창단(단장/이주원, 지휘/김도형)의 제25회 정기연주회 ‘어느 봄날’이 5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는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여성합창단(지휘/박종원)이 함께 해 우정을 나누고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곡인 'Any Dream will do' 가 뮤지컬 가수 이선덕의 솔로와 수정구여성합창단의 청아한 음색이 하모니를 이룬 첫 곡에 이어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여성합창단이 ‘엄마야 누나야’, ‘A Wild Rose on the Arirang Hill' 등을 선보였다.
수정구여성합창단의 ‘미녀와 야수’ 하이라이트는 무용수 고다희와 윤경근의 연기와 더불어 어린 꼬마 연주자들인 첼리스트 윤혜림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아, 건반 최우진, 드러머 김태훈, 기타리스트 박지훈의 세션 협연이 조화를 이루며 이루어져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여성합창단의 성가곡, 유닛 팀이 부른 팝송 ‘Be my baby',와 ’Please Mr. Postman'이 관객의 흥을 돋우기도 했으며 이어 수정구여성합창단이 ‘목련꽃’, ‘Stars', '가을이 오면’, ‘크리스마스 메들리’, ‘어느 봄날’ 등 사계절을 그리는 레파토리로 신선하고 잔잔한 여운을 주는 무대를 만들었다.
어린이 솔로인 윤소이가 마지막 곡인 ‘어느 봄날’연주에 깜짝 등장해 합창단과 호흡을 이루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여성들만의 섬세하고 맑은 음색이 돋보였던 무대에 관객들이 앵콜을 요구하자 수정구여성합창단과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여성합창단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합창곡으로 편곡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수정구여성합창단은 1993년 5월에 창단한 이후 대통령배 합창경연대회 대상, 오스트리아 슈베르트 국제 합창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바있으며 수정구 숯골출제, 찾아가는 음악회 봉사 연주 등 여성문화 사절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