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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민과 함께 하는 공원 가족 영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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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7-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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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지회장/정지희)가 마련한 ‘2018년 시민과 함께 하는 공원가족 영화제77()78()의 양일에 거쳐 오후 8시에 산성공원 유원지에서 펼쳐졌다.

 

이번 영화제의 상영작은 201859일 개봉작인 코미디 드라마 레슬러20171220일 개봉작인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인 신과 함께-죄와벌두 편이다.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은 양일간 1,000여명으로 첫 날은 저녁 날씨가 급작스럽게 쌀쌀한 탓에 영화 상영 중간에 많은 시민들이 빠져 나갔으나 둘째 날은 야외 활동하기에도 적당한 날씨여서 시민들이 영화를 끝까지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상영에 앞서 공연도 펼쳐졌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앙상블인 인치엘로’, 가수 신원균과 리화가 파워풀하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고,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창준은 장내 분위기를 유쾌하게 융화시키며 간단한 넌센스 퀴즈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 정지희 회장은 영화는 대중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예술이자 현대인의 글로벌한 인생관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문화예술입니다. 시민들이 가족영화제를 통해 성남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동시에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우리 성남지회의 회원인 진봉진, 김하림, 강신규, 신충식, 이영후, 임 혁, 이정웅, 김창봉, 임선택, 천택근, 권오준, 정봉규 등과 함께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많은 영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영화는 우리 인생을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 역사적 사건, 사람의 다양한 감정과 희로애락 등을 표출하는 종합예술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영화에 관한 여러 가지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영화를 통해 각자가 꿈꾸는 세상을 만나기도 합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공원 가족 영화제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진한 감동과 웃음을 전해주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 영화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시에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생각으로 시민 누구나 시정의 주인으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 스스로 문화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한편, 늦은 저녁 시간까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일부 취객들로 하여금 작은 소란이 여기 저기에서 벌어지기도 했고 자칫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화지회 회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처하며 뛰어다니기에 바빴고 다행히 무사무탈하게 영화제가 마무리되었다.

 

7일에 상영된 영화 레슬러는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며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 귀보와 그의 아들 성웅이 서로의 삶을 부딪치며 레슬링 경기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레슬러는 오직 아들 성웅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귀보와 그를 둘러싼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다.

 

고기 한 근을 사더라도 흥정은 기본, 요리에 빨래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20년 차 프로 살림러 귀보와 퉁명스럽게 반항하기도 하지만 아빠 귀보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목표를 가진 유망주 레슬러 아들 성웅’, 자식 걱정에 틈만 나면 잔소리를 쏟아내는 귀보의 엄마는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면서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우리네 가족의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귀보를 졸졸 따라다니며 엉뚱한 고백을 쏟아내는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 홀로 아들을 키우는 귀보를 살뜰히 챙기는 윗집 부부 성수미라’, 귀보에게 첫눈에 반해 저돌적으로 대시하는 소개팅녀 도나까지 독틀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과 뒤얽히는 귀보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재미를 확장한다.

 

남녀노소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가족과 꿈에 대한 메시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이 있는 레슬러는 김대웅 감독, 유해진 (귀보 역), 김민재 (성웅 역), 이성경 (가영 역), 나문희 (귀보 엄마 역), 성동일 (성수 역), 진경 (미라 역), 황우슬혜 (도나 역), 김태훈 (승혁 역), 박규영 (소영 역), 이한서 (지영 역), 현봉식 (성웅 코치 역), 김강현 (돌싱 역) 등이 출연했다.

 

영화제 둘째 날인 8일에 상영된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국내 영화 중 유일무이하게 전체 장면의 상당수가 컴퓨터그래픽으로 화상 처리된 판타지 영화다.

 

김용화 감독, 하정우(강림 역), 차태현(김자홍 역), 주지훈(해원맥 역), 김향기(이덕춘 역), 오달수(판관 콤비 역), 마동석(성주신 역), 김동욱(김수홍 역), 도경수 (원동연 일병 역), 임원희(판관 콤비 역), 장광(진광대왕 역), 정해균(변성대왕 역), 이준혁(박무신 중위 역), 김수안(태산대왕 역), 예수정(김자홍 모 역) 등이 출연했으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김자홍(차태현)이 삼차사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7개의 재판을 받으며 자신의 죄질을 되돌아본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김자홍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과 이덕춘이 나타난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인 초군분에서 또 다른 한 명의 차사 강림을 만나고, 이들 넷은 49일 동안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이라는 일곱 번의 재판을 함께 한다. 삼차사들은 염라대왕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자신들의 48번째 망자이자 19년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김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해 그를 변호한다.’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성남시 국악협회 부명희 회장, 연극협회 이주희 회장, 음악협회 이수정 회장, 연예협회 정종수 회장, 성남시 문화예술과 최중욱 과장, 황중섭 팀장, 성남예총 김성태 고문, 이예지 감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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