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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성남아트센터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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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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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27() 오후 8시와 28() 오후 4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여름방학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오페라 카르멘이 문화뱅크가 주최하고 하비스주식회사,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한 가운데 무대에 올려진다.

 

오유리의 스토리 텔링으로 진행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이국적인 스페인을 배경으로 탐욕적인 사랑이 부른 비극을 그리고 있다. 돈 호세의 칼에 찔려 카르멘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때, 무대 밖 투우장에서 들리는 환호 소리는 아이러니컬한 생의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강렬한 이미지가 각인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 있어 카르멘 역에 메조소프라노 최승현과 윤소은, 돈호세 역에 테너 김기선과 이성구, 에스카미요 역에 유진호와 석상근, 미카엘라 역에 소프라노 이세진과 허희경이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음악 감독과 피아노는 오지영이 맡았고 예술총감독은 박상열이 맡았다.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P.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바탕으로 한 L.알레비와 H.메리약의 대본에 의해 1875년에 작곡되었고 같은 해 3월 파리의 오페라코미크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공연은 전 4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줄거리는 에스파냐의 세비야를 무대로 정열의 집시 여인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와의 사랑을 그린 것으로, 사랑때문에 부대에서 이탈하고 상관을 죽이기까지 한 그를 배신하고, 그녀의 마음이 이번에는 투우사인 에스카미요로 옮겨가자 돈 호세는 여러모로 그녀를 타이르며 멀리 도망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자고 설득하나 끝내 말을 듣지 않자 단도로 그녀를 찔러 죽이고 만다는 비극의 오페라이기에 관객들로 하여금 돈 호세와 카르멘의 슬픈 사랑에 있어 강렬한 여운을 남기게 한다.

 

카르멘의 운명을 암시하는 모티프의 음악적 표현, 사랑과 배신에 대한 극적인 요소, 프라스키다-메르세데스-카르멘의 3중창, 돈호세의 꽃 노래, 카르멘의 세기디야, 카르멘과 돈 호세의 듀엣, 미카엘라의 아리아, 에스카미요의 쿠플레, 집시노래, 하바네라, 사랑은 반항하는 새와 같은 것, 투우사의 노래, 당신이 던져준 그 꽃, 이젠 두렵지 않아요 등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공연 티켓 가격은 R석이 25,000, S석이 20,000, A석이 15,000원이다. 문화뱅크 무료 홈페이지 가입회원은 20%, 장애인 1~3급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50%(4급 이상은 본인만 해당), 대학생 20%(대학원생 제외), 국가유공자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50%, ··고 학생 25%, 문화뱅크 보고 또 보고 회원 40%(문화뱅크 전 공연티켓소지자), 단체특별할인 20명 이상 30%, 50명 이상 40%으로 각각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확인 불가시 차액을 지불하여 하므로 주민등록증, 학생증, 의료보험증 등을 지참해야한다.

 

문의: 02)2232-1148, 1544-4555

www.imwbk.com ticket.interpark.com

 

 

[스토리 텔러 오유경 해설의 전체 공연 줄거리]


#1막 

 

담배공장앞 시장바닥입니다.사람들은 오가고 할 일없이 무료한 군인아저씨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품평회를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 저기 죽이는데..." 그때 군계일학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등장하니 이 오페라의 넘버 쓰리인 미까엘라.... 넘버 투인 돈 호세를 찾아왔습니다.


돈 호세는 근무타임이 달라서 다른 군인아저씨들이 미까엘라에게 엄청난 호의?를 보이며 추근댑니다. 하지만 미까엘라는 담에 오겠노라며 무대뒤로 사라지고 군인아저씨들은 그 여운에 헤벌레하고 있습니다.


분주한 시장바닥에 개구장이녀석들이 와서는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지나갑니다.


서곡과 같은 멜로디의 어린이 합창입니다. 돈 호세 근무타임이 돌아와서 무대에 등장합니다. 상관과 씰데없는 이야기들로 첫대사를 때우고.... -애들이 먼저 나오나.. 돈 호세가 먼저 나오나.. 이거이 첫판부터 헷갈리네... ^^a


담배공장의 여직공들의 휴식시간이 되자 시정잡배들이 우루루 몰려옵니다. 종소리 울리고 드뎌 휴식시간으로 오페라는 본격적인 가창으로 들어갑니다. 감미로운 남녀합창의 내용은 한량들이 뺀질한 담배공장 여직공들을 꼬드기고 화답하는 것들입니다


 "근데 카르멘은 어딨다니?" 사내들 카르멘만 찾습니다. 그에 부응한 이 오페라의 넘버원 드디어 등장합니다. 나오자 마자 바로 불러재끼는 것이 유행가에도 삽입될 만큼 유명한 하바네라. 내용은... 사랑은 자유로운 새와 같아서... 잡으면 도망가고... 내 맘대로여! 하는 것입니다.


모든 남자들이 턱빠져서 쳐다보고 있는데 돈 호세는 딴짓거리하고 있습니다. 고런 모습이 가상했는지... 카르멘 시비를 걸어옵니다. "아저쒸. 모하슈?" "어물어물..." "정신차려 이사람아... 옛따 꽃이나 하나 받아라!" 당돌하게 꽃하나 던져주고 다시 담배공장으로 일하러 들어가버립니다


 "저게 미쳤나?" -앞으로 괄호는 속마음입니다. (디게 이뿌네...) 어물어물하고 있는데 미까엘라가 다시 나타납니다. 알콩달콩 정분쌓는 노래를 약 9분동안하는데... 첨이신 분들께는 조금 지루할 수 있겠으나 굉장히 아름다운 선율의 이중창입니다. 미까엘라는 어머니의 뜻을 전한다는 것을 핑계로 돈 호세한테 뽀뽀도 합니다.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면 되겠고... 그렇게 미까엘라가 가고나서 돈 호세는... "내가 미쳤쥐.. 아까 그 날라리한테..." "꺄악! 도와줘요..." 공장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여자들이 때로 몰려나와서는 난리를 칩니다. 카르멘이 한 여자를 손 좀 봐줬는데 패싸움이 된 거지요. 돈 호세가 상관의 명으로 사태수숩을 하고 카르멘을 데리고 나왔는데... 심문을 하는 중에도 당돌한 카르멘은 딴청을 피웁니다. 아주 유혹적인 노래를 불러대는데... 유잉의 표정이 장난 아닙니다


 "난 말이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구... 나날라 라라랄..."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고 다른 이들은 물러가는데... 드디어 생선의 유혹이 시작됩니다. "어이 군인아저씨... 나 다 알어. 너 나 좋아하지? 그러니깐 풀어줘." "이사람이! 조용해(한번만 더 부탁해봐. 구럼 들어주쥐)" 유혹하는 노래가 역시나 엄청 유명한 세기디야입니다.


결국 그 노래중에 돈 호세는 본심드러내면서 홀라당 넘어가버립니다. 그래서 각본대로 다시 돌아온 상관이 보는 앞에서 카르멘은 돈 호세를 밀치고는 도망을 가버리고 직무태만으로 돈 호세가 카르멘 대신에 깜방에 갑니다.


#2


카르멘의 서식처에서 집시 패거리들이 모여서 놀구 있습니다. 간단한 간주곡에 이어 바로 이어지는 노래가 집시의 노래로 역시나 유명한 노래인데 이 영상에는 탭댄스가 화려하게 가미되어있어서 저를 아주아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그 노는 패에 돈 호세의 상관이 계속 카르멘한테 추근대고 있는데... 사람들의 환호가 들리고 투우사 에스까미요-넘버 포-가 들어옵니다. 역시나 광고에도 쓰이고, 핸폰 벨소리에도 등장하는 투우사의 노래를 폼나게 뽑아내고는 카르멘한테 추근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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