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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한가위 국악큰잔치, 모란시장 새 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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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0-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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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금) 오전 11시 반에 모란민속5일장터에서 한국국악협회 성남시지부 (지부장/ 부명희) 주관하에 한가위 국악큰잔치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의 계승 보존자이자 명창인 방영기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 교육 조교)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루어진 이날 행사의 식전 공연으로 실내악단 '소리향'의 판놀음이 있었으며, 성남오리뜰농악단 (단장/ 강승호)의 심명나는 길놀이 판굿에 이어 판소리꾼 김솔이 심청가 중 '심봉사가 황성으로 가는 길'을  불러주어 관객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하였다.


부명희 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장과 이향우  경기민요단 단장이 이중창으로 경기민요 가락을 선보였으며 이향우 경기민요단 (단장/ 이향우)이 경기민요 중 '구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해주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을 우리 춤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신세대 국악 민요단인 '꽃체네' (단장/ 방글)가 무대에 올라 '개타령', '사설 난봉가', '난감하네' 등 서도민요를 발림과 아니리, 시김새를 적절히 어우러지게 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원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한 바 있는 탤런트 임선택 씨가 무대에서 객석으로 내려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라는 곡을  불러주어 관객들을 흥겹게 했으며 '6시 내고향'에서 리포터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개그맨 김종하 씨가 '아싸 아리랑'이라는 곡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덕담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들려주어 한가위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국국악협회 성남시지부 부명희 지부장은 "해마다 한가위 국악큰잔치를 열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모란시장이 새로이 단장하여 더 큰 무대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 우리 역사와 전통을 함께 이어온 국악은 민족의 혼이 담겨있는 소중한 유산이며 앞으로도 우리 가락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내빈으로 참석한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인 국악은 우리 정서를 그대로 표현하는 진정한 의미의 우리 것이다. 한가위를 맞이하여 개최되는 우리 민족의 삶과 희노애락이 그대로 녹아 있는 우리 국악이 저변확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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