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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의 송년음악회, 기대이상의 감동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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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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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만석)이 제54회 정기연주회인 송년음악회를 12월 6일 (수) 오후 8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올렸다.


2014년에 위촉 초연하였고 이후 성남시립국악단의 상징적인 곡으로 연주되고 있는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 '성남 팡파레'를 서막으로 이경섭 작곡의 해금 협주곡 추상 (秋想)을 강은일이 연주했다.


우리 국악계에서 가히 최고의 해금 연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강은일은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하며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이 곡을 완숙하게 연주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소리꾼 김나니와 김준수가 무대에 올라 판소리와 관현악 '돌지않는 풍차' (원곡/ 문주란, 두번째 달. 편곡/ 김백찬, 이정아, 이준호)라는 타이틀로 춘향가 중 이별가, 어사출두, 사랑가를 맛깔나게 불러 주었다. 김나니와 김준수는 국악계의 아이돌이라고 부상하는 인기를 실감할 만큼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중가요와 관현악 무대는 가수 유열이 협연했다. 가수 유열은 많은 팬들의 시선을 받으며 무대에 등장해 '은행나무 언덕', '에루화' (편곡/ 김잔디, 이정면) '를 불러주었고 앵콜곡으로 사랑의 찬가'를 불러주어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가수 유열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음악적 표현으로 열창했다.


송년음악회의 마지막 장식은 어린이 합창과 관현악의 무대로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위수)이 대거 등장해 크리스마스 캐롤곡인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Feliz Navidad'를 불러주었고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크리스마스 폴카'를 깜찍하고 발랄한 율동과 함께 불러주어 관객들로 하여금 즐거운 시간을 갖게 했다.


성남시립국악단은 매회 공연때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리며 전석 매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성남시립 예술단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찾아가는 봉사연주회에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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