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갤러리 최미영 개인전 <Embrac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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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6-12 10:23본문
- 최미영 작가 하늘에 모든 것을 담다…영국에서 작업한 신작 선보이다
- 2019년 수호갤러리 첫 개인전 이후 2024년 두번째 개인전
-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하늘에 추상적으로 담아내다
인간사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하늘에 담아 새로 시작할 힘을 전달하는 최미영 작가의 개인전 <Embrace>는 2024년 06월 11일(화)부터 2024년 06월 24일(월)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본사 맞은편)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수호아티스트 공모 당선된 최미영 작가가 2019년 수호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선보인 이후, 2024년 수호갤러리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통해 영국에서 작업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전보다 더욱 깊어진 작가의 숙고가 담긴 최미영의 작품세계가 기대가 된다.
최미영 개인전 <Embrace>에서는 과거의 경험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을 담아 하늘이 갖고 있는 변화무쌍한 성질을 작품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하늘은 전 세계적으로 겪은 지난 아픔의 시간을 품고 있으며, 그곳에서의 빛은 마치 지난 시간을 이겨낼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 그리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서로의 고통의 순간을 존중하고 치유받으며 새롭게 태어날 기쁨의 순간을 맞이
하길 소망하고 있다.
최미영은 우리의 눈을 들어 하늘을 향하게 한다. 각자의 현실에 고개를 묻고 있던 이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그 하늘에 닿은 바다와 땅, 그리고 그 안의 모든 생명들을 다시 알아차려 보게 한다. 문득 하늘이 모든 것을 품고(embrace)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여기에서 새로운 연결이 시작된다. 고립은 고통을 예리하게 하고 연대는 그 고통이 서로를 위로하는 이유가 되게 한다.
지난 수년간의 팬데믹은 모든 존재 간의 연결을 단절시키고 고립되게 했다. 최미영이 오랜 시간 천착해온 하늘에서 모든 것을 품어내는 의미를 발견한 것은 아이러니하게 그 철저한 단절과 고통의 시간을 통해서였다. 시대와 이를 살아가는 우리의 침묵 속 이야기들을 비추어 내는 최미영의 하늘은 깊은 색채와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형태로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며 서로를 살펴 돌보게 한다.
2019년 한국의 첫 개인전에서 선보인 <Breaking Silence>와 <If We All Keep Silent We May All Sink> 시리즈는 최미영 특유의 푸른 빛을 통해 청명한 진실을 드러내며 모두에게 용기를 주었다. 5년이 지나 한국에 돌아온 작가의 2024년의 주제인 ‘Embrace’는 그 사이 작가 개인과 지구 공동체가 겪은 크고 작은 고통을 통해 더 깊고 내밀하게 알아차리게 된 하늘을 담고 있다. 하늘은 모든 것을 품고, 모든 것을 내어주며,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빛나게 한다. 최미영의 두 번째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다시 그 하늘을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란다. -하영유(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수호갤러리는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 또다시 갈등과 반목이 거듭되는 현재, 여느 때보다 앞으로 다가올 삶의 회복과 위로가 중요한 시기이다. 예술의 역할 또한 인간을 향한 치유에 있는 만큼 소명의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최미영 작가는 “문득 멈추어 하늘을 바라보듯,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요소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서로가 발견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길 바라며, <Embrace>의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 그리고 위로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최미영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 <Embrace>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수호갤러리는 지난 16년 동안 매년 수호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열정적,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 아트포럼, 멘토링을 제공해 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의 통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문화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