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선 국악 스토리 기(起) 승(承) 전(轉) 완성도 높았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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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6-26 11:53본문
정길선 국악 스토리 ‘기(起) 승(承) 전(轉)’이 지난 6월 23일(일) 오후 5시에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사)가야금산조보존연구회 경기지회의 주최·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은 정길선 선생의 고희(古稀) 기념으로 가야금을 통해 국악과 함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기승전결(起承轉結)로 풀어보는 것으로 기승전결(起承轉結) 중에 기(起)는 처음 가야금을 시작했던 고등학교부터 대학 졸업까지 공부했던 시절, 승(承)은 졸업후 23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국악 교육으로 이어 온 과정, 전(轉)은 퇴직후 가야금 산조를 보급하며 현재 선생님(이영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보유자) 곁에서 공부하고 있는 삶을 그려나가는 모습을 국악 이야기로 구성했다.
기승전결(起承轉結)의 마지막 결(結)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고 공부해야 할 과제가 많아서 앞으로 고민하며 모든 분들의 몫이기도 한 풀어나갈 숙제로 남겨 두었다.”고 정길선 선생은 말했다.
이영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보유자는 “우리 음악인 국악의 보급화를 위해 열심인 정길선 선생은 후학 양성에도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다. 음악교과서 집필자이고 국립무형무형유산원체험교육 교육강사이기도 한데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 교수법’을 책으로 펴내고 싶다며 쉴 틈이 없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결(結)을 위해 계속 정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공연은 성남세경국악실내악단의 송수연(거문고 연주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여창지름시조 ‘청조야 오도고아’가 변진심(정길선 선생의 죽마고우) 노래, 대금 유진희, 장구 유기범 등의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어 ‘한갑득류’거문고 산조를 송수연의 거문고, 한성수의 장구로 연주되었다.
또한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를 (사)가야금산조보존연구회 경기지회의 정길선, 김종미, 신화정, 위영서, 김승호, 손현진의 가야금과 장구 한성수의 반주로 연주되었고,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단원들인 김도이, 손현진, 문채원, 위영서, 정가연, 황승원, 장구 임선우 등이 25현 가야금 이중주 ‘아리랑’연주해주었다.
성남세경국악실내악단의 가야금 김도이, 태평소 신상준, 거문고 정유진, 대금 조욱래, 해금 김현재, 피리 조성준, 신디 임가람, 타악 임선우, 박성후 등이 국악실내악 ‘축연무’와 ‘축제’를 선보였으며 가야금 정길선, 김종미, 피리 김경식, 첼로 정구상, 대금 조욱래, 해금 김현재, 장구 한성수 등이 가야금 산조를 위한 합주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총연출은 양근수 박사가 맡았으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모처럼 수준 높고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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