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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곡(香谷) 정금란 선생 타계 30주기 공연 <만개화무(萬開花舞) :춤꽃 활짝 피어나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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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6-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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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곡(香谷) 정금란 선생 타계 30주기 공연 <만개화무(萬開花舞) :춤꽃 활짝 피어나다>627() 오후 7시 반에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정금란춤 전승보존회(회장 정은선) 주최, 성남문화재단 후원(성남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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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란춤 전승보존회는 1대 김미영 회장, 2대 최미숙 회장에 이어 현재 3대 정은선 회장까지 총 4회에 걸친 학술대회를 통해 정금란 선생의 <승무>, <산성풀이>, <노들강변>, <화관무>, <산조춤>, <부채춤> 등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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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란 선생의 조카이자 보존회 회장인 정은선은 이번 공연은 정금란 선생의 생전 작품을 복원한 춤을 바탕으로 한 <정금란 춤전>1부에 구성했고, 2부는 선생의 어린 제자에서 이제는 어엿한 중견 무용가가 된 제자들의 <제자열전 (弟子熱戰)>으로 구성했다. 정금란 선생이 남겨놓은 춤꽃을 활짝 피워보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자 정금란 선생의 제자인 김선임 의원은 정금란 선생님은 춤의 꽃향기를 남긴 참스승이다. 선생님이 타계하신지 어언 30주기가 되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꽃이 피고 졌으나 선생님이 남긴 춤의 꽃향기는 온누리에 시들지 않는 춤의 정원을 이루었다. 선생님의 창작혼이 꺼지지 않는 활화산으로 지역문화에 어둠을 밝히고 예술혼은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정서적 자양분이 되었다.”무대 의상을 밤새워 손수 바느질하여 제자들에게 입히면서도 춤판에서는 촌각도 긴장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던 엄격한 스승이었고 자상한 어머니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참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공연의 1부 첫 공연은 정금란 작 <승무 1973>1973년 동아국제사진살롱(. 명동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것으로 이날 정금란 선생의 조카들인 정은선, 정은파, 정은미가 출연해 춤꽃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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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75년 개원 1주년 기념 축하공연 정금란 문하생 무용발표회에서 초연된 바 있는 정금란 작의 <화관무 1975>를 홍라희, 유혜지, 김소정, 양정민, 김화영 등이 춤꽃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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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개최된 <산조춤 이야기>에서 초연되었던 김진걸 작의 <노들강변 2021>은 주정연이 출연해 춤꽃을 펼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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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제1회 성남종합예술제 성남무용제에서 초연되었던 정금란 작의 <산조춤 1986>은 정은선이 춤꽃을 재연해주었다.

 

1부의 마지막 공연은 <정금란류 부채춤 1988>로 김명주, 이경미, 정은미, 홍라희, 유혜지, 김소정, 양정민, 김화영, 홍화정 등이 출연해 1988년 제15회 정금란 문하생 무용발표회(. 성남시민회관)의 춤꽃 역사를 선보이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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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부 공연은 <제자열전(弟子熱戰)>으로 정미심, 이현경이 출연해 선보인 평양검무(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이봉애원류 평양검무)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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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은파가 국가무형유산 제97호인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춤꽃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으며 <즉흥무>는 박성아, 이슬기, 김하림 등이 출연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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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림의 입춤과 정금란 작의 <산성풀이 1985>는 그야말로 수작(秀作)이었다.

 

입춤은 어떤 형식에도 구애없이 춤추는 이의 심경을 담아 우리 춤의 정중동(精中動)을 기본으로 즉흥성을 표현해내는 춤이며 이순림류의 입춤은 김천흥 선생의 기본무를 바탕으로 전통의 한을 끌어내어 애절한 한을 풀어주는 기원무적인 요소가 있는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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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란 작 <산성풀이 1985>1985년 성남무용협회 창립식 및 축하공연(. 성남시민회관)에 초연된 것으로 이명남, 문정혜, 주정연, 김명주, 정은파, 이경미, 정은미, 홍라희, 정경미 등이 출연했다.

 

<산성풀이 1985>는 남한산성에 얽힌 삶의 애환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전쟁의 아픔과 저항할 힘조차 없는 민초들의 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했으며 홀춤으로 추어지던 살풀이춤을 군무화해 무용극적인 요소를 더했다. 설화의 신비스런 내용 외에도 축성과정에서의 고난과 남편을 떠나 보낸 아내의 고통과 설움 그리움을 애잔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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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음악감독 및 장구 유인상, 거문고 이진우, 피리 고령우, 대금 장진엽, 아쟁 김용성, 가야금 추연탁 ,구음 어수민, 징 정부교, 꽹과리 박주홍 등이 악사로 출연해 관객들로 하여금 춤꽃을 더욱 더 공감하고 스며들게 해주었다. 

 

한국무용가 고() 정금란 선생(1042~1994)은 한영숙 선생에게서는 살풀이춤승무, 김진걸 선생에게서 산조춤을 사사했다.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요 무형문화제 제5(판소리 춘향가)의 이수자이다. 정금란 선생의 무용의 역사는 성남시와 맥을 같이 하며 성남 무용계의 대모로서 추앙받고 있다. 정금란 선생은 초대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성남시 지부장과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경기도 지회장을 지내며 성남과 경기도의 무용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성남이라는 도시의 시작과 함께 성남시의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에는 정금란 선생의 노력이 밑거름이 되었다

 

정금란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성남무용단> 성남무용의 기틀을 마련한 <성남무용협회> 선생과 예술 활동을 함께 했던 지인과 지역사회 활동가들과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정금란 기념사업회> 정금란 선생 사후 선생의 예술정신과 춤의 세계를 보존하고자 설립된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등 선생의 예술정신을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1994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즉흥무>, <선열>, <추모의 정>, <산성풀이>, <환희>, <고목>, <학의 노래>, <구원>, <>, <여명>, <예맥>, <잉여인간>, <무릉도원>, <무녀도>, <빛과 소리>,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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