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 지승공예반 수강생 장미, 경기도공예품대전 ‘은상’ 수상 쾌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5-07-09 16:59본문
한국도자재단 주최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에서 홍연화 성남시 공예 명장 제1호 강사에게 지승공예, 한지공예를 수강하는 장미(50, 사진) 수강생이 ‘예단함’으로 은상, 김현숙 ‘자라병’, 최민선 ‘보석함’은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공예품대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의 공식 예선전으로, 매년 우수 공예품을 발굴·시상해 도내 공예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공예산업을 활성화하고자 1971년부터 시작돼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공예 분야 대표 공모전으로 올해 55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경기도 내 25개 시군에서 총 351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00점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은상 수상작 ‘예단함’은 결혼을 앞두고 신랑 측에서 신부 측에 사주단자와 청실홍실, 기러기, 패물 등을 넣은 장식함’ 이다.
성남문화원은 지난 10여 년간 지승, 한지공예 특별강좌를 개설하고 성남시 공예 명장 1호인 홍연화 강사가 지도하고 있으며, 수강생들과 제자들로 구성된 ‘경록지승보존연구회’는 지난 5월에도 (사)한지문화재단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25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도 지승공예반 장미 수강생이 ‘표주박’ 작품으로 은상, 최민선 ‘주루막’ 특선, 이순애 ‘등잔대’로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공예의 도시 성남시의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홍연화 명장이 성남문화원을 중심으로 지도하는 '지승공예'는, 한지를 가늘고 길게 자른 뒤 꼬아서 끈을 만들고 다시 겹줄을 꼬아 갖가지 기법으로 엮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전통공예이며, 단순하고 투박해 보이지만 자연스러움과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마음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