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박종각 시의원, 중복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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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2-13 14:49본문
- 중복 설치로 인한 교통 혼란 및 안전 저해 우려
- 효율적인 예산 활용과 도시 미관 개선 필요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박종각 의원(도시건설위원회, 이매1·2동, 삼평동)은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교통기획과를 대상으로 중복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해당 과에 사전 자료요구를 통하여 분당구 내 중복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 현황을 점검한 결과, 성남시 곳곳에서 동일한 제한속도 표지판이 불필요하게 중복 설치된 사례를 확인했다며 이는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호과속 무인단속장비 주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속도 제한 표지판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중복 설치는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효율적인 설치 기준 마련을 통해 체계적인 교통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통기획과는 "표지판의 설치 목적이 각각 달라 일괄 철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경찰청과 협의하여 중복 설치 문제를 개선하는 정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도로교통국 이창희 국장은 "성남시 내 약 8,697개의 교통 표지판 중 34곳에서 중복 설치 사례가 확인됐다.”며, "장기적으로 경찰서와 협의해 중복 설치 문제를 개선하고, 혼란스럽지 않고 깔끔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성남시가 불필요한 중복 설치를 줄이고, 꼭 필요한 구간에 효과적으로 표지판을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 도시 성남의 교통 환경이 보다 체계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