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 성남시 신흥1동 작은도서관 폐관 조치에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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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5-22 20:33본문
- “주민은 남아 있는데 공공만 떠났다”… 절차 없는 폐관, 시민·의회 모두 배제한 일방행정
- “안전 문제로 도서관은 폐쇄, 어르신 일자리 공간은 운영?”… 앞뒤 다른 기준 지적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신흥1동, 수진1동, 수진2동, 신촌동, 고등동, 시흥동)은 성남시가 지난 2024년 12월 31일자로 신흥1동 작은도서관을 사전 고지나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에 대해 “공공의 가치를 저버린 행정 독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흥1동 작은도서관은 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이용해 온 공공시설이었다. 그러나 성남시는 ▲이용자 수 감소 ▲치안센터 이전에 따른 안전 우려 ▲일부 이주 진행 등을 사유로 도서관 운영을 종료했다. 이후 해당 공간은 도서관지원과에서 노인복지과로 이관돼, 현재는 성남시니어클럽의 사무실 및 어르신 일자리 사업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 의원은 “12,000여 명의 주민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에서, 공공도서관이라는 최소한의 문화 접근권조차 박탈한 조치는 시민의 삶을 배려하지 않은 행정의 단면”이라며,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머물고 소통하며 공동체 정체성을 유지하는 생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의원은 “무엇보다도 지역구 시의원인 본인에게조차 사전 통보 없이 도서관 폐쇄가 진행됐고, 주민 협의도 전혀 없이 공간이 전환된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며 행정 독단이자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이용자 안전 문제를 이유로 도서관은 폐쇄하면서, 불과 두 달 뒤 같은 공간에서 어르신 일자리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라며, “그렇다면 어르신들의 안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이중적 기준에 대한 납득 가능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 지역은 향후 2~3년 이내 전면 재개발 및 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주민들 대부분이 아직 이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공공시설이 주민보다 먼저 떠나는 작금의 행태는 시대착오적이며,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의원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첫째, 성남시는 신흥1동 작은도서관 폐쇄의 결정 경위 및 사전 행정 절차 누락에 대해 공식 해명하라.
둘째,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체 공공시설 마련 또는 임시 도서관 설치 등 후속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셋째, 향후 재개발을 앞둔 지역 주민들의 문화·교육 접근권을 보장할 종합 계획을 수립하라.
끝으로 강 의원은 “성남시는 공공이 지켜야 할 가치를 다시 되새기고, 주민을 우선하는 행정으로 되돌아와야 할 것”이라며,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끝까지 이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