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81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박명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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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4-20 12:16본문
[발언문 전문]
신상진 시장님과 33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평1,2,3,4동 지역구 시의원 박명순입니다.
본의원은 작년 10월 제275회 제1차 정례회 본 희의에서 첫 발언한 이후 오늘 두 번째 5분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 집행부는 본의원이 작년 10월 첫 5분발언에서 시집행부에게 요청한 내용을 기억하시는지요? 본의원은 작년 10월에 공직자들의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어부는 바다로 농부는 밭으로’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 시 집행부는 공직자 인사행정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존경하는 신상진 시장님.
취임하신지도 벌써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시장님의 스마트한 리더쉽으로 시정을 통솔함에 있어 한치에 착오도 없이 전진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성남시 인사행정은 아직도 시장님의 뜻과 다르게 몇몆 공무원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그들만의 계보를 만들기 위해 황당한 인사를 한다며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성남시 인사발령을 보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는 직원이 버젓이 감사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교통도로국장에는 기술직이 아닌 행정직렬을 발령했습니다.
물론, 교통도로국장직에 임명한 직원의 역량도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자교 붕괴사고를 지켜보면서 관리감독을 하는 부서장의 전문성 부재 대해 매우 아쉬운 대목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순리에 안 맞은 인사는 비단 성남시 공직자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얼마전에 문화재단은 본부장 모집과정에서 한 지원자가 짬짜미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국민권익위에 고발 하는 등 삼류 인사행정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성남시 예술과는 파행인사 관련자를 인사조치 요구하기는 커녕 되려 파행인사 담당자를 비호하며 아직까지도 인사조치를 하지않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세간에서는 공무원 몇 명이 짜고 시장님도 모르게 짬짜미 채용을 하려다 발각된게 아니냐는 흉한 소문까지 돌고있습니다.
다행히 시장님께서 직접 감사지시를 내렸지만 당사자가 제자리에서 근무하면서 감사를 받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당장 인사조치를 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해 세간의 의혹을 해소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신상진 시장님!
최근에는 더 황당한 일도 일어났습니다.
신상진 정부 인수위원회는 성남문화재단 내 직원의 일탈을 꼭 찍어 지적하며 투명한 감사를 지시 하였습니다. 감사결과 문제직원은 사기죄로 중징계를 받아 인사위원회에서 해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성남시 감사실은 황당한 논리로 문화재단 감사실장에게 중징계 지시를 내렸습니다. 성남시 감사실은 재단 감사실장에게 감사기밀을 누설하고 해임 당사자 감사를 공정하게 하지 않았다며 어떠한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일방적인 의견으로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너 죄를 너가 알렸다?’식의 조선시대 사또 재판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이 또한 시장님의 혜안으로 다시 살펴보시길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신상진 시장님
취임 10개월을 맞는 지금 시장님은 공약으로 내세운 ‘공정과 혁신’을 위해 다시 뒤 돌아보고 가감없이 평가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성남시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본 의원도 미력하게나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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