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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김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성남문화재단은 해외 기획 대행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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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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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성남시 본예산안 편성과 관련하여, 재해·재난 등 위기 대응을 위한 예비비 226억 원이 삭감되고, 지역 단체 및 행사지원을 위한 각종 보조금이 40% 이상 감액되는 등 불요불급한 지출 감축이 요구된 가운데, 성남문화재단 공연 사업비 등은 크게 증액 편성되어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성남시의회 김선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024년도 성남문화재단 세출예산안에서 공연 사업비만 19억 원이 증액되었는데, 대부분이 해외 유명 예술가 초청공연을 위한 공연비와 항공·체류비”라며, “성남시에도 유능한 예술가들이 많은데, 초청비만 1억이 넘는 해외 작품에 시민 혈세를 쏟아붓는 것이 문화재단의 역할이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한국 최초, 성남 단독이라는 수식어를 위한 2억 7천만 원은 지역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사업 삭감액의 두 배가 넘는 예산”이고, “해당 공연에 소요되는 화물 운송비만 1천8백만 원인데, 내년 장애인 예술인 음악회는 천만 원도 안 되는 지원금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2023 성남 페스티벌 담당 TF팀의 수고를 격려한다”면서 “내년에는 동일한 지적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편성과 집행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고, 이외에도 “존폐가 불분명한 사업 지원 예산, 중복되는 재단 업무추진비, 과다 편성된 해외 초청공연비 등의 전액 또는 일부 삭감”을 요청하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제기되는 의구심도 투명하게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 예상되긴 하나, 장애예술인 등 성남시 지역예술인 지원을 위한 예산 삭감은 전면 재검토 해주길 바란다”며, “성남문화재단은 시민의 혈세로 해외 유명 공연을 비싸게 들여오는 대행사 역할을 그만하고, 지역문화예술 허브가 되겠다는 재단의 운영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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