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이란 말실수, 외교참사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한 영업사원이다" 정책 조정회의에서 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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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1-26 12:44본문
더불어민주당 분당을 김병욱 국회의원이 이란 말실수 외교참사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한 영업사원이라고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했다. 다음은 발언문 전문이다.
[발언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모든 국무위원에게 영업사원의 마인드로 뛸 것을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은 국정운영을 영업과 같이 실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대통령의 마인드에도 놀랐지만, 외교 참사를 성과로 포장하는 반성을 모르는 정부에 참담함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정상들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말할 때, 나홀로 원전을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흐름과 정반대로 원전이 탄소중립의 대안이라며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수출하겠다는, 자칭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엇나간 전략은 국제적 망신만 초래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말실수는 세일즈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세일즈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은 교역국이었던 이란을 순식간에 적국으로 돌려버렸습니다. 이란은 70억 달러에 이르는 동결된 원유대금 반환까지 요구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 여당 원내대표는 “UAE에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이 사실관계에 맞는 말”이라며 가까스로 외교부가 진행하던 사안에 기름을 부어버렸습니다. 국익보다 대통령 체면을 더 중시여기는 집권여당의 대통령 중심적 영업마인드에 국민들은 비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체면보다 우리나라의 국익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여당 원내대표는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더해 대통령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중동 특사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하면 실패한 자원 외교가 떠오릅니다. 천금 같은 세금을 날렸던 장본인에게 특사 직책을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입니다.
MB의 자원외교는 결과적으로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공사 등 해외 유전 및 광물 투자의 실패로 국부의 심각한 손해를 끼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외교가 실패한 MB 자원외교 시즌2가 될까 두렵습니다. 만약 MB를 중동특사로 임명한다면, 윤 정부는 실패한 사례에 대한 역사적 반성도 없는 정부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초부자들을 위한 적극적 영업 전략에 서민 증세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새해 벽두부터 난방비 폭탄 때문에 시베리아 강추위에도 난방을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통비 인상뿐 아니라 가스요금, 전기요금에 술값까지 줄줄이 더 오를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초부자 감세를 서민의 희생으로 메우려는 비정한 정부의 꼼수 때문에 국민들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서민을 살리는 정책을 통해 민생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책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민생경제 위기 해결을 위한 9대 민생 프로젝트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부여당이 민생살리기를 위한 우리당의 추경 요구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에 나서주길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