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성남시장 예비후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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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27 12:34본문
더불어민주당 조신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성남시장 후보에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전략 공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시민과 당원을 철저히 무시한 낙하산 공천으로 규정,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조 예비후보는 배 전 차관은 성남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뿐 아니라,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인물로,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밑에서 정부 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살아온 길이 민주당과 전혀 결을 달리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경쟁력도 상징성도 없는 전직 관료를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의 후보로 공천하는 것은 당원과 성남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조 예비후보는 또 당원과 시민이 납득할 수 없는 밀실 전략공천을 바로잡는 그것이야말로 이재명 후보가 강조했던 정치교체이고, 구시대 유물인 정당의 전략공천 제도를 악용한 이번 공천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교체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당원의 단결을 깨고, 성남시민을 실망시키는 비대위의 전략공천은 성남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선거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신 후보의 심경글>
어젯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70세가 다 되어가는 전직 관료(1956년생)를 전략공천 했습니다. 무엇이 두려웠는지 기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성남시민과 당원을 깡그리 무시한 명백히 잘못된 결정입니다.
전략공천 된 인사는 지역에서 정치하는 저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찾아보니 가는 곳마다 각종 비리 의혹에,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상징인 성남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것에 누구 동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분노가 치밉니다.
기껏 준비한 제 노력이 억울해서가 아닙니다. 절 믿어준 당원들에게 미안해서가 아닙니다.
경쟁력도 없고 상징성도 없는 인사를 기습적으로 전략공천한 비대위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에게 묻습니다.
성남은 버려도 되는 곳입니까? 왜 성남을 이렇게까지 버려야 하는 것입니까?
성남은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입니다. 한 달 여전 대선에서 아깝게 진 이재명 고문의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원들이 동의하지 않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러한 불공정한 밀실 전략공천을 바로잡는 그것이야말로 이재명 후보가 강조했던 정치교체라고 생각합니다. 구시대 유물인 정당의 전략공천 제도를 악용한 이번 공천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교체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비대위의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어제 여의도 당사 앞 항의 농성에 이어, 오늘부터 성남의 중심에 있는 야탑역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합니다.
당원의 단결을 깨고, 성남시민을 실망시키는 비대위의 뒤통수 때리기 전략공천은 성남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선거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더욱이 이재명 후보가 바로 세운 성남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이제 저의 운명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맡깁니다. 제가 가야 할 지혜로운 길을 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끝까지 가겠습니다.
2022년 4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