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11일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문제 긴급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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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4-11 14:28본문
김병욱 의원이 11일 오전 10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관련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분당을)이 오는 11일(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노후시설물 안전 확보 방안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긴급토론회에는 발제 최명기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 부회장, 좌장 정지승 동양대 교수(한국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부회장), 토론 이재훈 영남대 교수(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회장), 조경식 토목구조기술사회 회장, 김양중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전 회장, 김광년 국토일보 편집국장, 유덕용 국토안전관리원 지사장이 참석한다.
발제를 맡은 최명기 부회장은 사고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의 인도 돌출부(캔틸레버)가 다른 유사 교량보다 길이가 과다했다’고 분석하며, 2001년 이후 수차례 안전점검을 진행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발제자 최 부회장은 2023년 4월 현재, 2000년 이전 준공된 교량이 전국 3,673개(전체의 29.0%)이고 경기도에만 679개(28.6%)로 지자체들 중 경기도에 가장 많다면서, 노후 교량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더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발제자는 정자교 인도 붕괴사고의 추정 원인으로 △캔틸레버 길이 과다, △교량 추가 하중 작용, △철근 겹이음 위치 문제, △열화현상과 철근 부식, △철근 피복 두께 및 정착길이 부족, △집수구 높이가 높은 문제, △동결 융해, △소성침하 및 침하균열, △방수 미흡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더불어, 안전관리 개선 방향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진단 예산확보와 저가 수주 방지, △안전점검 내실화와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 확대, △안전관리 업체 역량 향상 등도 제안될 계획이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는 있어서는 안 될 안전사고”라며 “작년과 올해 안전진단을 2회 진행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고 원인과 교량 안전점검 절차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다시는 교량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히, 30년이 넘은 분당 신도시에는 정자교 외에도 노후시설물들이 많다”면서 “노후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