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회 성남시의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 [윤창근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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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10-13 11:42본문
[폐회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먼저 제267회 임시회 기간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회기 동안 위원회별로 청취한 행정사무처리 상황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오늘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이번 추경에서 우리 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시민들과 함께 분담하고자 의원 공무국외 연수비 등 행사성 관련 예산 2억 7,600만원 전액을 반납하였고,
집행부에서는 상생 국민지원금 172억 7,200만원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70억 9,400만원 등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과 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14억원을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이번 제4차 추경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프로축구단과 집행부에서는 우리 성남시민 프로축구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구단으로 발돋움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축구를 통한 시민화합이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구단 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은수미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다른 법인 출자 및 추진계획안이 어렵게 통과되었습니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정자동 일원에 전시, 회의, 관광 등 4차 산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여 성남의 미래를 가꾸는 사업입니다.
시에서는 민간사업자에게 부지를 매각하는 대신 매각대금과 전시컨벤션 등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총 8천 237억의 공공개발 이익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있는 대장동 개발과 같은 공공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관련 부서에서는 기부채납 외에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추가환수 할 수 있는 장치 마련 등
대장동 개발 논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우리 성남시가 전국적인 논란의 중심에서 많은 우려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미래 혁신산업을 이끌고 있는 판교를 중심으로 우리 성남시의 밝은 미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베드타운에 그친 1기 분당과 달리 판교지역은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고학력 · 고임금 ·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모여있어 ‘워라밸’을 추구하는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드는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판교에 입주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연구·개발(R&D) 협력이 쉽게 이루어지며, 경제학자 엔리코 모레티가 언급한 우수 인재들의 밀집과 상호작용을 통해 더 큰 혁신이 일어나는 ‘집적효과’가 판교에서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적효과’는 집값 상승과 교통체증 등 부작용의 원인이면서 제2, 제3의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판교는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과 치료약은 물론 신약 개발을 위한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한 가운데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의 메카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벨트 구축전략에 따라 판교에는 한국형 팹리스 밸 리가 새로 조성되어 팹리스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고 투자가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렇듯 우리 성남이 판교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서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고 있다는 긍지를 갖고
아시아실리콘밸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세계 일류도시로 도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합시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 들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