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인 가구 고독사 막는다…543명에 스마트 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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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2-16 13:38본문
성남시는 이달 28일까지 혼자 사는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543명에게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마음케어 로
봇, 안전 돌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의 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해 지난해 300명에 이은 추가 지급(누적 843명)이다.
이번에 안전 돌봄 IoT 시스템은 고독사 위기 중장년 1인 가구 350명 가구에 설치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집안의 온도·습도·조도, 대상자의 움직임 등을 자동 감지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으면 시 또
는 각 동 주민센터 모니터링 화면으로 상태를 알려주는 구조다.
인터넷망과 연결돼 집안의 변화를 8시간 내 감지 땐 ‘정상’, 12시간 내 미감지는 ‘주의’, 24시간 내는 ‘경
보’, 24시간 이상 경과는 ‘위험’ 등 4개 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단계별 알림에 따라 전화 또는 대상 가구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해 위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AI 돌봄 로봇(효돌이)은 약 복용과 식사 시간 등의 설정 기능이 있는 기기로, 대상자의 말벗이 돼 준다.
지역 내 고독사 저위험군 113명에게 돌봄 로봇을 지급한다.
마음케어 로봇(씽고)은 대상자의 우울 지수에 따라 노래를 선곡해 춤과 함께 들려주고, 심리 검사와 상
담 기관 연계 등의 기능이 있다. 고독사 저위험군 80명이 지급 대상이다.
이들 고독사 예방·관리 기기 지급을 위해 시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9280만원
의 국·도비와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가 후원한 1억원 상당을 투입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월 13일 시청 한누리에서 50개 동 맞춤형 복지 담당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기기 사용법에 관한 시연회를 진행했다.
성남지역 전체 1인 가구 수는 12만2461가구이며, 이 중 40세~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38.5%인 4만
7156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