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61회 임시회 [윤창근 의장 개회사] > 정치/경제

[개회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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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활기차고 희망찬 계절, 봄을 맞아 제261회 임시회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3월 1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제102주년 삼일절 추념식에 참여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0년 전 외세의 침략에 맞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그 정신이야말로 코로나 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온 민족이 단결하여 자주독립과 세계 평화를 실현하려 한 그 정신은 우리 대한민국이 모범적인 민주국가로서 발돋음 하는데 근간이 되었으며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여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고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민주주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선배 · 동료의원 여러분!

어제 저는 전라도 광주에서 개최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주어진 인사권 독립과 정책전문인력과 관련된 후속입법 문제에 대해 장시간 논의하고 중앙정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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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지방자치 30년 역사의 큰 변곡점이 되는 해입니다. 32년만에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반영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현재 후속 입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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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내용 중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의회의 역량을 제고하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사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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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권한이 주어지면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분명 뒤따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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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정치는 그만큼의 전문성과 청렴성을 요구합니다.
우리 35명의 의원들도 책임 있는 의정을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배 · 동료의원 여러분!

최근 LH직원들의 부도덕한 부동산 투기 문제로 언론에서 떠들썩합니다.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겠지만,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부동산 갭투자 등 비정상적인 투자의 문제는 더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사회가 이제는 ‘집은 삶의 터전’을 위한 목적이어야지 ‘투기의 수단’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특히, 시민의 투표로 선출된 선출직 공직자는 더욱 투명하고 청렴한 덕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부터 우리들도 자유로운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존경하는 우리 35명 의원 중에 그런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남시 의회는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은수미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정부에서 4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과연 누가 받을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포함해서 약 690만명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규모는 19조 5천억원으로 책정되었고, 개인당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최대한 넓고, 두텁고, 촘촘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하지만, 시 집행부에서는 정부의 제4차 지원금 지급에서 누수되는 부분을 꼼꼼히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최근 우리 성남시의회는 의원발의 조례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성남시의회 3분 조례’ 콘텐츠를 제작해서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고 있습니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조례를 발의한 이유와 목적, 기대효과 등을 토크쇼 형식으로 알려드리는 내용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남시의회는 변화된 환경에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시민여러분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