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개회 > 정치/경제

3월 11일에 성남시의회 제251회 임시회가 개회되었다. 이날 박문석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로를 신뢰하고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만물이 생동하는 경칩이 지나고, 새봄이 다시 찾아와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이지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은수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과 모든 의료진의 노고, 그리고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차분하게 대처해 주고 계신 여러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도 벌써 50여 일 지난 현재, 전국적으로 누적 환자가 칠천 오백여 명을 넘어섰고, 안타깝게도 우리 성남시에서도 열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그동안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더 확산되는 건 아닌지, 여러 가지로 불안하고 엄중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를 믿고 신뢰하면서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큰 위기일수록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되다 보니 지역의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저임금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걱정과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재래시장, 택시, 버스 등 민생경제를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주시고, 관내 문화센터 프로그램 중지에 따른 강사분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분들의 경제적인 피해와 어려움 등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여 도움을 드린다면 이 어려운 위기는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3월은 올 한해 계획한 현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시기입니다.

특히,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면서도 주요 시책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육성과 원도심의 성남산업단지 재생사업, 철도사업 등 ‘창조도시 성남’을 목표로 도전하는 다양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지난 임시회에서 보고한 주요 사업들이 목표한 대로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고,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 견제와 균형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251회 임시회는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3일간의 일정을 하루로 단축하여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성남시의회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으며,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다가오는 4월 15일은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얼마 남지 않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코로나 19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과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