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 필리버스터 넘는 15시간 30분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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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6-25 07:14본문
- 12일이라는 짧은 시정준비 기간, 해결책은 ‘강행군’뿐
- 주요 시정‧핵심 공약사항 등 직접 챙기는 열의 보여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이 15시간 30분 동안 공약이행 보고회의를 진행하며 주요 시정과 핵심 공약사항을 직접 챙기는 열의를 보였다.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은 2016년 2월 24일 국회의원 시절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해 10시간 18분 동안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2일 간 운영되는 인수위의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은 당선인은 업무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22일 진행된 공약이행 보고회의에서는 15시간 30분 동안 회의를 진행하고, 도시락 회의까지 감행하는 등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은수미 당선인은 오전 8시에 4개 분과위원회 총괄 업무보고를 받았고, 9시부터 행정교육체육분과를 시작으로 공약이행 보고회의에 참석했다.
행정교육체육분과 회의에서는 은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구현하기 위한 시민청원제와 시장직속 시정위원회 등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 이어 시작한 경제환경분과 회의에서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구상, 지역화폐 공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문화복지분과 회의에서는 은수미 당선자가 직접 챙기고 있는 여성, 장애인을 비롯해 주요 공약 사항이었던 초등돌봄과 아동수당, 공공의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공약점검을 실시한 도시건설분과는 선거기간 동안 주요 쟁점이 됐던 부분이 교통, 도로, 도시주택 분야에 대해 꼼꼼한 토론이 열렸다. 아침부터 시작된 보고회의는 오후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종료되었다.
은수미 당선인은 “준비위원뿐만 아니라, 열심히 자료를 준비해주신 공직자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보탬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시정은 일방적인 지시행정이 아니라, 답이 나올 때까지 토론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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