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예비후보, 자한당 홍준표 대표 '빨갱이 발언'에 공식 사죄하라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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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5-11 00:20본문
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9일 민중당 경기도당이 주최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빨갱이 발언’ 규탄 대회에 참석하였다.
박우형 예비후보는 “이번 ‘빨갱이’ 발언은 그냥 넘길 수가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목에 걸린 가시처럼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고 이야기 하며 “경상도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을 겪고 서슬 퍼런 국가보안법 아래 살아온 우리에게 ‘빨갱이’는 농담으로 꺼낼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박우형 예비후보는 “어느 지역에서나 그렇겠지만, 경상도에서도 ‘빨갱이’라는 불도장은 온 가족의 삶을 짓누르는 가혹한 낙인이었기에 더더욱 그렇다”며 “온갖 탄압을 받아온 민중당에게는 더욱 낙인찍는 말이다”라며 분노했다.
“필요할 때마다 색깔을 덧입히더니 이제는 정치적 기반인 경상도를 들먹이며 욕보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며 “색깔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으니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중당은 8일 ‘창원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막말을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면서 “홍준표 대표 발언 행위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모욕죄 등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민중당 후보에게 이념적 색깔을 씌워 선거운동을 방해한 점이 위법”이라면서 “2008년 빨갱이 발언에 명예훼손이 성립된다는 판례가 나온 만큼 엄중한 처벌을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박우형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홍준표 대표의 색깔론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성남시민에게 공식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빨갱이 발언’ 민중당 당원과 국민에게 공식 사죄하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막말퍼레이드가 국민의 분노와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행사로 창원을 찾은 홍준표 대표에게 민중당 당원들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막말을 중단하라고 하자 홍준표 대표는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며 더 황당한 막말로 응수하였습니다.
이번 ‘빨갱이’ 발언은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목에 걸린 가시처럼 신경을 곤두서게 만듭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당 행사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민중당 당원들을 향해 “원래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경상도에서 반대만 하는 사람을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해명 했습니다.
경상도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을 겪고 서슬 퍼런 국가보안법 아래 살아온 우리에게 ‘빨갱이’는 농담으로 꺼낼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온 국민이 다 압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그렇겠지만, 경상도에서도 ‘뺄갱이’라는 불도장은 온 가족의 삶을 짓누르는 가혹한 낙인이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온갖 탄압을 받아온 민중당에게는 더욱 낙인찍는 말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색깔을 덧입히더니 이제는 정치적 기반인 경상도를 들먹이며 욕보이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색깔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으니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 것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사람은 좌파밖에 없다'는 일본 아사히 TV 인터뷰로 남북정상회담과 남북화해를 지지하는 90%에 가까운 국민을 가볍게 좌파로 몰아버려 국민을 아연실색케 했습니다. 이걸 비판했더니 이번에는 빨갱이라고 응수하는 홍준표 대표의 막말이 한심합니다. 오죽했으면 보수언론조차도 이런 홍준표 대표를 두고 남북정상회담을 '축복'하고 '환영'한 트럼프도 좌파란 말이냐며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겠습니까?
오만한 홍준표 대표는 “빨갱이” 망언에 대해 민중당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합니다
민중당은 8일 "창원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막말을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홍준표 대표 발언 행위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모욕죄 등에 해당합니다.
홍준표 대표가 2인 이상 대중이 있는 자리에서 매카시즘인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민중당의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민중당 후보에게 이념적 색깔을 씌워 선거운동을 방해한 점이 위법입니다.
2008년 빨갱이 발언에 명예훼손이 성립된다는 판례가 나온 만큼 엄중한 처벌을 기대합니다.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추상적 판단”이라고 처벌 이유를 명시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를 빨갱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한다는 판단인 것입니다. 반드시 처벌을 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는 홍준표 대표의 색깔론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성남시민에게 공식 사죄해야 합니다.
저 박우형은 민중당 당원들이 반드시 홍준표의 빨갱이 발언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고 처벌하도록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2018년 5월 9일
민중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박우형